강아지들의 효성
이성교육개발원 엮음 / 동화나라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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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옛날 어느 마을에 한농부는 아주큰 개를 키우고있었다. 어느해 흉년이 들어 농부네 가족은 밥을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많게 되었다. 그래서 농부와 농부의 아내는 내일 당장 그 개를 집에서 내보내기로 하고 그날밤에 배불리 먹여서 다음날에 내쫒아버렸다.

어느날밤 늑대가 농부의 아들을 물고갔는데 농부와 농부의 아내가 뒷동산에 올라가보자 피투성이가된 개 한마리가 스러져 있었다. 그개가 바로 농부에게 버림받은 개였다. 너무 안타까웠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또 일년이지나갔다. 그때도 가난했지만 개는 일곱마리의 강아지를 낳았다. 그러자 농부의 부인이 이번에는 그개를 잡아 먹자고했다. 그래서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끓여먹었다. 개가 너무나 불쌍하였다. 농부의 부인이 나쁘다는 생각도들었다. 그리고 농부는 개장국을 먹으면서 그뼈다귀를 강아지들에게 먹으라고 던져주었다. 강아지들은 어미의 뼈다귀를 보면서 한없이 울었다.

다음날 농부가 아침일찍 일어나 뒷동산으로 올라가보니 그곳에서 강아지들은 개뼈다귀를 물어다 작은 무덤을 만들어 놓고 자기들도 죽어버렸다. 늦게나마 농부는 자기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고 큰무덤을 만들어주었다. 나는 이책을 읽고 농부처럼 후회하는 일은 하지 말고 비록 짐승인 강아지이지만 우리도 본을 받아 효녀가 되자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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