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는 왜 충고를 듣지 않을까?
에릭 라 블랑슈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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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 하루 살아갈수록, 살아온 인생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더 자신의 의견이 확고해진다. 하지만 그 의미는 자신의 색깔이 있다, 생각이 있다, 견해가 있다라고 받아들일수도 있겠지만 남의 말을 안 듣는다는 의미도 된다. 우리의 뇌는 인지 편향을 가지고 있다. 인지 편향은 체면을 살려 주고, 내면의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며, 고통을 덜어준다. 그리고 동기 부여를 위해 현실을 주저 없이 '대안적 사실'로 탈바꿈한다.

우리는 주위 환경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하다 못해서 환상을 만들게 된다. 가정이나 추측에 불과한 것에 세세한 내용을 덧붙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있지도 않은 의도가 있다고 마음대로 판단하고 간주한다. 그리고 빠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 근시안적인 이익만을 중요시하다가 이기적이고 부당한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보고, 현실을 단순화하고 중요하고 필수적인 정보를 중요성과 상관없이 배제해 버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인지 편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 존재를 인지하는 것이다. 나는 인지 편향을 가지고 있을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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