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의 행복 -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빛나는 날이 되기를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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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살면서 삶의 전체가 행복으로 충만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는다. 행복은 끈기도 없고 변덕스러워서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은 행복해지려는 사람을 찾아다닌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은 지겹도록 들어보았을 것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저것 만큼 행복을 잘 나타내는 표현도 업는 듯 하다.




"행복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사이사이에 있다" 는 작가의 말처럼 늘 결과만 중시하지 말고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즐거워해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나는 늘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여럿이서 분업을 하는 일에는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그 과정까지 판단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지니까. 하지만 책을 읽는 일, 여행을 하는 일, 블록 놀이를 하는 일, 퍼즐을 맞추는 일. 이런 여가 생활을 보내는 것에는 했다기 보다는 역시 과정이 중요하겠지.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세상을 살고있다. 그래서 타인의 의식에서 벗어나기도 어렵다. 자의식의 내가 만들어 낸 눈을 짊어지고 사는 것 만큼 피곤한 것도 없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일에 놀랍게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타인을 의식하며 걱정하며 초조하고 불안하면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능성도 줄어들고, 마음도 불편해 진다.




행복의 방법은 자유와 평화로움이 중요하니까.




매번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다 똑같은 책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행복으로 귀결되는 길은 내면에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에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늘 행복을 좇고 있지만 잡혀지지 않을 때마다 이런 책을 찾게 된다. 이런 책을 한 번씩 읽어보며 마음을 다시 다잡는 것이다. 아, 그래. 행복은 이런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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