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버리기 연습 - 하루를 낭비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내 여유시간으로 바꾸는 방법
와카스기 아키라 지음, 김은경 옮김 / 북스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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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응? 시간 버리기라고? 소중하다고 여기는 시간을 왜..'

라는 의문이 들지 모르지만 아마 이런 의문점을 갖게 해서 궁금하게 하는 스킬을 쓴 것이 아닐까.



만고불변의 법칙이 하나 있다면 바로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이다.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평등하다. 하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온전히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나의 행동에 따라서 시간은 의미있는 24시간이 될 수도, 가치없는 24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 내가 주목한 부분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중요시 여겨야 하는 가치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효율만 중시하여 매일 똑같은 길, 지름길로 가게 된다면 매일 똑같은 풍경만 보겠지만 새로운 도전하지 않은 곳에 가서 경험한다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또하나 재밌는 부분은 우리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쓴다는 내용이었다. 직장인이 서류를 찾는데 쓰는 시간이 1년에 150시간이라는 것이다. 나도 늘 컴퓨터 폴더 정리를 하지 않아 그것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재미있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이토록 미래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현재의 일정한 시간을 쪼개어 미래에 투자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저장해둘 수 있다.



업무적인면, 일상적인 면, 쇼핑 노하우 등을 넘어 시간 버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마지막 점은 이것이다. 가족과 같은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충돌하고 싸울 때 잘잘못을 가리거나 감사하자는 내용까지 나와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책이어 기계적인 자기계발서를 생각했는데, 삶 전반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어 인생선배에게 수업을 들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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