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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문장 - 글쓰기 스킬로 연수입 10배 올린 어느 현직 마케터의 실전 테크닉 33
가나가와 아키노리 지음, 김경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2월
평점 :
세상의 방식이 바뀜으로써 전화나 대면보다, 문장으로 마케팅하고 브랜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런 세상에서는 자신의 문장력을 높여 가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해졌다.
셀프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내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컨트롤하여 비즈니스 또는 하고자 하는 일에 활용하는 것이다.
SNS에서는 개인과 개인이 연결되는 비중이 크다. 인공 지능이 각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글을 선별하여 추천해주는 시스템에 입각한다. 내가 만약 ‘핀란드 여행’이라는 주제로 업로드를 하면, 그것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타임라인에 공유되고,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자기만족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마케팅 관점의 글쓰기이다. 읽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글쓰기를 많이 하면 논리력과 객관화라는 이점이 생긴다.
나의 경우는 회사에서 제안서를 쓸 때, 내 입장에서만 글을 작성하게 되면 상사의 결재를 받는 것에 실패할 수 있다. 과연 제안서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을 진행하기 위해 그 일을 진행하는 것을 허가할 수 있는 사람을 설득시키는 것이다. 누군가를 설득시키려면 그 사람의 입장에 맞춰서 글을 써야 한다.
사실을 중심으로 작성하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여 그들이 궁금하게, 그들이 알고 싶은 부분을 중심으로 쓰다 보면 그 문장은 목적을 달성한 문장이다.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글만으로는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얼마전에 브런치 매거진을 읽다가 어떤 작가님의 ‘소개팅 경험’에 대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적절한 문장 배치와 적절한 대화체의 배치, 나는 그 글을 읽다 보니 자꾸 스크롤을 빨리 내리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아, 이런 거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