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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스터스 1 - 신비한 도서관과 마왕 구라이몬 ㅣ 스토리 마스터스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에구치 나쓰미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1월
평점 :
이상한과자 전천당, 기묘한 모모한약방 시리즈 좋아하는 아이들 많죠?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레이코 신작 스토리 마스터스 1권이 출간되었습니다.
만두도 전천당 작가의 신간이라니 무척 반가워하더라고요.
히로시마레이코 작가의 스토리 마스터스는 엉망이 된 고전 동화 《그림 동화집》을 되돌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초등학교 4학년생 소스케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를 이야기답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에요.
만두도 앉은자리에서 푹 빠져 읽는 모습이었는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판타지동화로 역시 최고!
역시 히로시마레이코 였습니다!!
전천당과 모모한약방에 이은 또 하나의 판타지소설
스토리 마스터스 _ 신비한 도서관과 마왕 구라이몬 입니다.
그날 밤
마왕 구라이몬이 책 한 권을 손에 넣었다.
"흐흐흐
옛이야기.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
알맞게 익어서 맛이 잘 들었군.
좋아. 오늘 밤에는
'그림 풀코스'를 먹기로 하지"
마왕 섬뜩하게 웃으면서
긴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겼다.
그림 풀코스를 먹은 마왕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왜 옛이야기의 한 부분을 먹어버린 걸까요?
그렇다면 그 이야기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제 1장 재미없는 책과 세계 도서관 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소스케는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식물도감을 찾던 중 도감 사이에 조그만 책이 끼어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바로 '그림동화집'
소스케는 이 책을 펼쳤고, 첫 이야기는 '헨젤과 그레텔'이었어요.
어릴때 과자 집에 진짜 가보고 싶었던 소스케는 책장을 계속 넘겼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스케가 기억하는 책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에요.
헨젤은 마녀에게 잡혀먹히고, 그레텔은 마녀의 제자가 되며 끝난 헨델과 그레텔
소스케는 찝찝한 기분으로 책을 덮고 도로 꽂아넣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곳은 도감 서가
이야기책이 꽂혀 있을 곳이 아니라 소스케는 귀찮아도 원래 있어야 할 서가에 가져다 두자고 생각했어요.
책을 들고 이야기책 서가로 가려던 그때!
"너로 정했다!"
커다란 목소리가 들리더니 하얀 빛이 소스케를 휘감았습니다.
잠시 후 눈을 뜬 소스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건물 안에 있었어요.
어리둥절해 진 소스케에게 "어서와 세계 도서관 에" 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목소리의 정체는 콧대가 높고 눈이 파란 외국인이었어요.
"나는 빌헬름 그림이라고 해. 세계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가운데 한 명이고, 여기 그리월드의 스토리마스터야. 잘왔어"
이상한 말을 하는 저 남자를 이해할 수 없는 소스케는 말을 이어갔어요.
"세계도서관은 말 그래도 전 세계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도서관이야. 이곳에는 세계의 모든 이야기가 다 모여 있어.
내이름은 빌헬름 그림이고 그림월드를 담당하고 있어"
"갑자기 이런 곳에 와서 많이 놀라고 불안하겠지. 찬찬히 설명해주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마왕때문에 그림월드가 무너지고 있거든"
"마, 마왕이요?"
"응 마왕 구라이몬. 이야기를 파먹고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좀벌레처럼 나쁜 마왕이야. 스토리마스터들은 이야기를 지키기 위해 구라이몬과 오랜 세월 싸워왔어. 그 마왕 구라이몬이 이번에는 그림 월드를 노리고 있지."
마왕 구라이몬이 훔쳐간 이야기 책은 썩은 토마토처럼 거뭇거뭇했고, 그 서가에 꽂힌 책들은 흐물흐물 녹아내리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빌헬름은 소스케에게 책 한 권을 내밀었어요.
"이건 그림월드의 책이야. 스토리마스터에게만 주어지는 책이지. 이 책에는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힘이 있어.
마왕 구라이몬이 어떤 부분을 훔쳐 갔는지 알게 되면 이 책에 적도록 해, 그러면 도둑맞은 파트가 돌아와서 이야기가 복구될거야.
다만, 훔쳐 간 부분을 세 번 틀리게 적으면... 너는 이야기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
그리고는 소스케의 손에 책을 넘기고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어요.
소스케는 도서관 안을 뛰어다니며 빌헬름을 찾았지만 그 누구도 도서관 안에 있지 않았어요.
거기다 나가는 문조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보고 이야기를 복구하라고? 게다가 세 번 틀리면 이야기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어이가 없네!!"
소스케는 책을 내던지고 싶었어요.
그러다 책 속에 뭐가 쓰여 있는지 슬쩍 보기만 할까 하는 생각에 조심조심 표지를 넘겼어요.
첫 장은 아무것도 없는 흰 종이였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헨델과 그레텔'이라는 글자가 나타났습니다.
두 아이가 싶은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소스케는 숲 속에 있었어요.
이상하게 변해 버린 〈헨젤과 그레텔〉과 〈라푼젤〉, 〈백설공주〉 이야기를 원래대로 되돌려야 하는 소스케
소스케는 이야기를 반드시 되돌리겠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키파트를 세 번 잘못 적으면 소스케는 영원히 책 속에 갖히게 돼요.
과연 소스케는 마왕이 훔쳐간 키파트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마왕 구라이몬과 그림형제, 그리고 소스케의 이야기
히로시마 레이코 신작 초등판타지 스토리마스터스
그 신비한 이야기로 빠져들어가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