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한 뒤로 5개월이 흘렀지만 생각나서 적어본다. 2008년 ~ 2019년 4월 초까지 거의 11년 가까이 사용했다. 사용하는 동안 탈도 많았던 컴퓨터 본체. 완제품은 아니었고 견적을 내서 부품만 따로 구매해서 조립했었는데 (일부는 오빠가 도와주었다) 그 당시 문제가 있어 사실 얼마 사용 못 할 줄 알았었다. 그 문제의 원인은 메인보드였는데 메인보드에 있는 부품 핀이 제대로 커팅이 안되어 있어서 본체 케이스와 접촉해 쇼트가 일어났던 것이다. 이런 원인을 알고 나서 그 문제는 해결했지만 사용하는 동안에도 문제는 많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청소로 해결됐다. 이 컴퓨터를 사용할 당시 윈도우 XP를 사용했었는데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는 대부분 자체 오류 검사, Windows XP CD자체에 포함되어있는 복구 콘솔(서비스 팩 3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후에는 거의 사용을 안 했다.), HDD Regenerator - 이것도 피치 못할 상황에서만 사용했다. 그것도 안될 때는 서비스 팩 3만 재설치를 하거나 윈도우 XP를 재설치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포맷은 거의 안 한 것 같다. 노턴 고스트라는 프로그램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기 귀찮아서 설치를 안 했다. 그리고 평소에 관리는 충돌을 우려해 백신은 1개만 사용. 그렇다고 바이러스 검사를 자주 하지는 않았고 컴퓨터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쓸 때 없이 리소스를 잡아먹는 사용 안 하는 프로그램 사용 중지 및 제거(* 웹하드를 사용할 경우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그리드 라는 프로그램이 같이 설치되는데 이 프로그램이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고 악성 그리드의 경우 PC를 감염 시킬 우려가 있다. 사용 후 반드시 제거하자), 조각 모음, "TEMP"폴더 등에 저장되는 임시 파일 정리하기, 레지스트리 정리, 중요한 파일은 외장 하드에 백업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화면 멈춤 현상, 화면이 멈추면서 블루스크린 표시 등 대부분이 CPU 쿨러에 먼지가 쌓여서 생긴 문제들이었고 갑자기 모니터 화면이 꺼지면서 본체 전원 꺼짐 현상 또한 파워 내부에 쌓인 먼지들이 원인이었다. 이 경우 파워도 해체해서 붓,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해 먼지를 털어 청소를 했다. 그리고 사실 나는 게임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픽 카드에 과부하를 주는 고사양 게임은 하고 싶어도 되도록 안했다. 지금도 이 컴퓨터는 아직도 멀쩡히 작동한다. 그럼에도 교체했던 이유는 보안 문제로 인해 윈도우 7이상을 사용해야 될 필요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윈도우 7을 구동하기에는 부적합한 사양은 아니었지만 빠듯해 보였고 그동안 너무 오래 사용했다는 핑계로 교체를 하게 되었다. 현재는 재규어 미니PC, OS는 윈도우 7 서비스 종료 문제로 윈도우 10을 사용 중이다. 


컴퓨터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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