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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 인문을 묻다
송광택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5월
평점 :
인문학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기독교는 단지 당시 나라를 지배하기 위함에 불과한 것이고, 진화론에 대한 기반을 둔 학설과 주장을 많이 볼 수있었다.
그래서 인문학이 올바른 걸까. 꼭 읽어야 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이 책은 수많은 문화가 범람하는 현재를 사는 기독교인들이 궁금하거나 혼란스러워 할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준다.
바로 예수님을 중심에 둔 관점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와 인문학을 바라보는 것이다.
철학은 현재와 미래를 바로 볼수 있는 시각을 주기 때문에 철학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꼭 필요하며 기독교 진리가 철학의 우산 밑으로 들어가선 안될 것이라는 내용.
대중가요도 우리 문화로써 즐길 수 있지만 감시가 필요하단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의 해박하고 드넓은 독서력과 지식을 느낄 수 있었다.
기독교가 중국을 통해 경교 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왔고 홍길동전의 허균이 경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새롭다.
발렌타인은 로마의 사제로 순교자의 이름이다. 로맨스와 관련을 맺으면서 카드와 사랑을 주고받는 날이 지금에 이르러 초콜렛을 주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 되었다.
크리스마스도 마찬가지로 순교자나 성인을 기념하는 날이 상술로 많이 변형된 것을 느꼈다.
인문학은 자연, 사회, 문학, 역사, 철학 등 우리의 삶을 다루는 학문이기때문에 인문학을 알아야 세계관과 나를 알 수 있다.
때문에 책은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며 인문과 성경의 통섭을 추구하는 학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술도, 음악도, 영화도 하나의 문화로써 즐길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적 관점으로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단 부분에 많이 공감한다.
신앙과 믿음이 뿌리가 깊으면 문학이든 예술이든, 학문이든 받아들일것과 올바르지 않은 것을 가를 수 있는 분별력이 주어질꺼라 믿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범람하는 대중 문화나 책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궁금했다.
책의 내용에 바울도 책이 필요했다는 성경의 구절을 소개한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와 영적인 체험을 했음에도 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때의 책이면 지금의 인문고전이나 철학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시대를 읽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영적 분별력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문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분별력이다.21세기에 전개되는 모든 현상 배후에 존재하는 시대정신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 바탕은 바로 인문학적 지성이라고 할 것이다.p
80개의 물음에 대해 여럿은 명확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답이 아니라서 좀 답답했다. 그래도 본질데 가까운 답을 볼 수있는것 같다.
기독교인도 성경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지식과 폭넓은 독서로 인문학적인 지성을 쌓아야 할 필요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