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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 해냄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키워드는 여성과 담대함이라고 꼽는다.
인간이라면 갖는 두려움. 특히 여성에게 더 익숙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을 살도 지혜로운 격려와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거의 환갑에 가까운 나이지만 표지의 사진으로 봐선 너무나 젊고 아름다운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유능한 미디어계 인물로 현재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이다.
가난한 그리스계 이민자로써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두려움들과 어떻게 이겨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그 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능한 많은 여성리더들이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과 바깥의 시선을 물리치고 당당한 사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던 예들이 소개되고 있다.
아리아나는 60살의 나이의 인생선배로써, 여성으로써, 엄마로써, 리더로써 따뜻하고 현실감있는 충고와 조언을 해준다.
몸과 외모, 돈, 사랑과 이별, 엄마가 되는 것, 리더십,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하고 마주치는 두려움들을 드러낸다.
특히 몸과 외모가 와닿는 부분중에 하나 였다. 거울에 비친 몸매와 얼굴로 자신의 가치를 매기고. 티비광고에 나오는 모델에 비교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하루라도 빨리 깨달아야할 부분이다.
코스메틱 회사와 연예산업과 합작한 거대 회사가 만들어내는 조작된 허상이미지일 뿐이라는 것이며 오점없는 이미지와 겨루는 것이 목표라면 당신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
패션잡지를 볼때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거나 취미 생활처럼 의미있는 일을 할때 나에대한 만족도와 행복함이 더 높다고 한다.
자신을 있는대로 받아들이는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한 사랑에 있어서도 기억에 남는다.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가장 좋은 모습을 찾고, 당신을 구해줄 사람이 아니라 함꼐 있으면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하게 만드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봉사가 두려움과 불안감을 없애는 특효약이라는 말은 가장 인상깊었다.
이타적인 행동의 의미와 열정이 내가 갖는 두려움이 얼마나 보잘것 없고 사소한 것인지 느낄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한 여성은 에이즈 환자에 대한 고통을 생각하면서 후원을 홍보하는 연설에 대한 두려움을 축소시킨다고 한다.
책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답답함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아리아나의 말처럼 두려움을 모른다는 것이 원더우먼처럼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담대하다는 것은 넘어지고 비난받을때마다 다시 일어난다는 의미라는 걸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