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 경제의 99%는 금리다
염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금리의 역습

염상훈 지음
원앤원북스 2012.01.06
펑점

 

경제 금융 하면 겁부터 지레먹었는지라 이번에는 제발 한권만이라도 읽어보자라는 심정으로 신청했다.

실질금리 명목금리 등, 금리가 높고 낮음과 물가와의 긴밀한 상관관계의 설명을 시작으로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우리는 돈을벌면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산다. 또는 주식을 산다. 아무 정보없이, 기본지식없이 주변 말만듣고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서운 일인가 느끼게 되었다.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투자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한 나의 몫이다. 책은 미묘한 투자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투자방식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식을 담고있다.

그 지식 한 가운데에는 금리가 있다.

금융위기, 물가, 환율의 기저에는 금리가 있고 그러한 상황에 변화무쌍하게 영향을 받는 것도 금리이다.

역시나 막힘없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우리 삶의 경제와 직접 맞닿는 부분이니 만큼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임이 분명하다.

특히 한국은행이 하는 일에 대해서 그동안 궁금한 점이 많았다. 지폐를 찍어내는 중앙은행 정도로밖에는 몰랐는데 한국은행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물가안정이라는 것, 즉 지나친 투자와 솟아오르는 물가 상황에 주사 한대 놓아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돼 시중의 돈이 돌지 않을때도 마찬가지다.

 

금리라는 것이 잘만 알고 활용하면 안정적인 자산을 유지하고 늘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아마도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 오면 좋겠지만 그런 때는 오지 않을 듯싶다. 똑같은 경제위기에도 손해보는 사람이 많은 반면 소수의 이득을 본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 반대일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수밖에 없는 예민하면서 견고한 경제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책은 딱딱한 경영이나 경제이론이 아닌 우리가 직접 거래하는 은행이 돌아가는 과정, 물가와 금리, 채권 등 써먹을 수있는 살아있는 정보들을 담고있어 매우 유용하다.

경제가 좋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예금 이자가 적을때, 채권이나 주식이 반토막 날때, 무조건 정부탓만 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일쇼크와 같이 세계의 여파가 몰아닥칠 경우도 많다. 물론 정책실패의 탓도 있지만 그 비율은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볼때 적다.

금리와 물가는 마치 하나의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체같다.

잘만 다루면 운도 쪼금 받쳐준다면 현명한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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