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보글보글 끓이려면 99도에서 단 1도만이 필요하다. 고작1도가 쇠를 녹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100도가 되어 끓는 점을 임계점이라고 한다. 독서에도 바로 이 임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작은 핵심이다.

마지막 한 권이 모자라 임계점에 못 다다를 수도 있다는 말이다.

48분과 임계점이 독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일까.

나는 48분이 내 인생을 역전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가는 3년간 하루에 두번 48분의 집중독서를 통해

1천권의 책을 읽을것을 강력히 말하고 있다. 세계위인들 뿐 아니라 작가 본인도 직접 경험한 것이다.

교양과 취미로써 띄엄띄엄 읽는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고, 또한 지식을 쌓을수 있다. 하지만 사고와 의식이 팽창하여 도약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책벌레와 위인의 차이는 의식의 수준에 있다고 한다.

높고 남다른 의식의 수준을 가지려면 독서의 임계점이 필요하고, 그 임계점은 단시간에 집중해서 많은 책들을 읽어야 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인생에 대한 지나친 회의를 느끼고 10년간의 직장을 때려친 뒤 부산으로 내려가 3년 동안 책만 읽었다고 한다.

엉덩이에 피가나 엉겨붙은 것도 잊은 채 아침부터 저녁까지 몰입한 결과 1년동안 읽은 책이 무려 1천권에 달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게 가능해? 작가하려고 하니까 그정도 탐독해서 읽은 거겠지.. 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전에는 책을 거의 읽지않았고 1권읽는데만 몇일만 걸렸다고 한다. 그야말로 책에 미치다보니 속도가 빨라지고 자신만의 속독법으로 상상도 할 수없을만큼의 책을 읽게 되었으며 1천권의 책을 읽더니 절로 글이 써지더라고 한다.

 

천권을 읽으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있다. (이문열)

 

작가 이문열이 한 말이다. 이 책 작가는 정말 그것을 경험했고, 수많은 위인들 (에디슨, 나폴레옹, 워렌버핏, 빌게이츠, 안철수, 박경철,...)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고 연구한 결과 이들 모두 몇천권을 훨씬 능가하는 책을 읽은 것을 알아냈다.

 

이 책에서 또 하나의 발견은 명서만 찾아, 베스트셀러만 찾아 읽지 말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누구나 다 읽는 명서만 읽는다면

다른사람과 생각이 다를게 없다. 이어령교수는 남들이 소홀히 하는책, 거들떠도 안보는 책에서 얻은 한줌의 흙으로 태산을 쌓았다고 한다. 작가도 바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문화, 경제, 정치, 역사, 과학, 인문, 문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독서를 하게되면 넓은 지식과 사고를 얻어 상상력과 창조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에디슨이 발명을 하면서 셰익스피어 덕을 많이 봤다고 한 점을 보면 알 수있듯이 말이다.

 

나는 책을 읽지 않았다. 아예 도서관을 통째로 읽었다. (에디슨)

 

이 책을 읽고 전 분야에 걸친 독서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하마터면 편향된 책읽기로 올해 독서계획에 우를 범할 뻔 했다.

이 책 역시 독서에 불붙는 열망과 동기를 부여해주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1년에 백권읽고 뿌듯해 한 내가 순간 부끄러워지고, 내가 뭘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인들은 상상도 못할만큼의 다독을 하고 있고 이 외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책의 세계에서 살고 있었다.

질보다 양이 우선한다. 라는 말이 와닿는 책이었다. 좋은 책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르는 시간에 많은 책을 읽어 책 고르는 안목을 높이는게 좋은 전략인 것 같다.

 

여러가지 독서법도 알려주고 있으니, 2012년, 새해 목표로 책읽기를 삼았다면 우선적으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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