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 상상문고 15
김두를빛 지음, 송효정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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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줘, 빗자루

김두를빛 글, 송효정 그림

노란상상출판사


성인이 된 후 그림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찾아서 많이 접하게 되면서 문해력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림책 자격증 과정을 함께 이수한 분들과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같이 서평쓰기도 해 보며 점점 글쓰기에 대한 막막함도 조금은 해소된 듯 하다. 

에세이 쓰기반도 도전해 보고 ,그림책 만들기 반도 도전해 보고나니, 소설책도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술술 읽히는 책들을 추천받아 읽기 시작했고 ,속도가 붙으면서 흥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서평단도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서평단에 도전해 한 출판사에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게 된 첫 해이다보니 사실 어려웠다. 

너무 걱정없이 뛰어들어서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 나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들이 속속들이 도착해 나가면서 점점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그렇게 접한 이 책이 내 생애 첫 동화책이라고 해야할까?

그림이 없으면 읽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읽는 속도가 더디다 보니 읽은 곳을 표시 해 둔 후 다음번에 읽으려면 

그 전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앞을 끄적이다가 포기하기가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화처럼 머릿속에 그림이 펼쳐지게 글을 써 내려가서 읽기가 수월했다. 


흔히 "마녀" 라고 하면 마법을 부리고 나쁜짓만 골라하고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기가 일쑤인 존재인데

이 책은 참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마녀의 마법빗자루가 집을 나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녀는 잠만자고 귀찮아 병에 걸리고 시들시들병에 걸렸다고 표현한 점도 귀가 솔깃해지는 문구였다. 

나도 모르게 그 표현을 읽고 또 읽고 흥얼거렸다. 그러고 마녀가 변신한 생물역시 깃털이 숭숭 빠진 독수리라니... 

이 역시 머릿속에 훤히 그려져서 읽는데 더 신이났던 대목이다.


중간에 "화통을 삶아먹으셨나"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내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화통"을 찾아보니 화구나 굴뚝이라고 나와있었다. 

거기까지는 예측 가능한 뜻이었으나

 관용구로 "화통을 삶아먹다"는 목소리가 아주 크다 는 뜻이 있다는데 내게는 생소했다.

어린이 동화에서는 좀 어려운 표현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살짝 스쳤다. 


슬비라는 주인공이 마법빗자루를 만난 후, 슬비의 일상이 그려지는 내용의 동화이다. 

슬비는 엄마와 단 둘이 사는데. 가끔 엄마의 남자친구가 놀러온다. 그런 날이면 슬비에게는 불편하고 싫었으리라.

역시나 아저씨는 슬비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 게다가 외상으로 가져오라까지 시켰다. 

익숙한 슈퍼였지만 주인 할아버지 대신 알바생언니가 있어서 외상 얘기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아저씨가 말한 것들을 품에 안고 쭈뼛거렸다는 표현이

옆에 있었다면, 마음을 뚫어보는 능력이 있었다면 대신 안아주고 싶었다. 그 긴장감,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강압적인 일들,

 나름 머리를 써서 그 상황을 모면하려 했을 용기 등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상황이였겠지만, 과연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

어른이 되지 못한 엄마일까? 어른이 되지 못한 아저씨일까? 너무 어른이려고 한 슬비일까?

책이 챕터마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쭈그렁 마녀가 쌀쌀맞게 퉁을 놓다는 표현도 좀 생소했다. 퉁: 퉁명스러운 핀잔, 핀잔을 주었다 정도로 써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기록해 둔다.


마지막 즈음에 명대사가 나온다.


<눈물은 쏟아야 맛이지. >


<세상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때론 너 자신을 잡아먹기도 한다는 걸 명심해라. >


<살아가는 거야. 네가 원하는 대로 말이야. 그러다 보면 네 안에 엄청난 힘이 자라고 있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다.>


이런 마녀가 옆에 놀러와 준다면, 이런 빗자루가 내게 찾아와 날 위해 노래해 준다면 힘이 나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빗자루가 노래해주는 부분이 멜로디로 만들어줬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내가 읽을 때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는데 리듬감이 살지 않아 아쉬웠다. 

아이들이 읽을 때 한번 작곡해 보세요 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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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의 정원
파니 뒤카세 지음, 정원정.박서영(무루) 옮김 / 오후의소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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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정,박서영님이 번역하시는 책은 모두 사랑스럽다. 오후의 소묘에서 선별하는 그림책들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만의 인생색이 묻어난다. 

이번 책도 그래서 기대가 되었다. 

표지가 특이했다. 반사되는 느낌이 있어서일까 반짝이는 느낌과 입체감이 느껴졌다. 

 

면지에 가득찬 정원의 모습은 뭔가 꽉차있는 느낌의 풍만함이 느껴졌다. 

 

곰들의 정원에서는 그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 시간도 궁금해졌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각자 할아버지 스타일이 드러나는 패턴들에 눈이 갔다.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아직은 완전히 이해하고 몰입하지 못해서 딴청을 피우는 것일수 있으리라..

페페 할아버지

파피 할아버지

 

첫 페이지 글에서 들판에 분홍색, 푸른색 털로 알록달록했지. 이제는 볼수 없지만. 이러는 글이 책을 읽는 내내 귓가를 맴돈다

이 넓은 들판에 할아버지들의 가족들이 엄청 많이 살았던거겠지?

진딧물은 왜 없을까?

별꽃은 왜 없을까?

자연이 훼손되어서? 환경오염때문에? 

각 페이지에서 선들의 표현이 섬세해서 주인공들을 찾는 건 숨은그림찾기 하듯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역자의 설명과는 달리. 파피할아버지에게서 영혼의 자유로움을 발견해본다.

약차를 준비하는 모습이라던지, 나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요가에서도 난 왜 리드미컬한 댄스가 생각나는거지?

뭔가 장난꾸러기의 스멜이 솔솔 풍겨왔다. 

책을 읽으며 그 장면에서는 평소 해야지 해야지 하고는 안 하는 스트레칭을 따라 해봤다

어? 이 책 나를 움직이게 하잖아? 파피 할아버지 땡큐요

제일 좋았던 장면은 이상한 유리병. 

나는 책을 덮고는 신비한 묘약의 유리병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뭔가 그 병을 뿌리면 뾰로롱 매직이 일어날 것 같은 반신욕시간

내 기분이 요즘 좋은가보다. 파피 할아버지는 그 이상한 유리병을 뿌리면 태평양 외딴 섬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는데 

뭔가 외로움과 적막감이 느껴질 수 있는 문장이지만 나는 너무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장면으로 보였다.

 

페페할아버지 집에서는 뭔가 엄숙함이 느껴졌다. 

코고는 동안 떠들어서는 안 될 것 같고. 사다리를 타는 내게 절대 만져서 안 된다는 말도 뭔가 호통처럼 느껴졌다. 

무서운 페페할아버지.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온 나의 고향집이 생각났다.

엄마아빠가 생각나기도 하고 말이다

나는 그 곳을 용기내서 세상으로 나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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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보랏빛소 그림동화 25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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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라는 단어와 ,출판사에서 이 책의 광고에 써주었던 멋진 사슴이 눈을 감고 있는 장면은 너무 아름다웠다.

비록 사슴이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 장면이 단연 최고로 임펙트 있는 장면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아주 늦게야 드라마 나의해방일지 정주행을 했다. 뭔가 분위기가 멜랑꼴리해서, 침울해질까봐 기피했던 드라마를 용기 내어 보았다. 근데 왠걸?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밤마다 아이를 재우고 깔깔 낄낄 웃었다.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떴을 때 아 오늘 토요일이지 하고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법"

 

완벽한 하루 라는 것이 있을까? 24시간 전부 다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 

하루에 하나의 사건이 기분 나빴다고 해서 그 하루가 다 망친것일까?

 

요즘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들에 의해 하루의 기분이 완전히 다 지배당해 버린다. 그러고 힘들어한다. 딸에게 정말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을까?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간만에 서울 시내(?) 나들이를 나섰다. 나도 모르게 연장된 지하철 역들, 환승역에 새로 생긴 모르는 노선들. 쏟아져 나오는 인파에 정신이 ㅇ없었다. 그러고 나는 어김없이 내가 내려할 정거장을 2정거장이나 놓쳤다. 1정거장이 지났을 때 조차도 지도를 거꾸로 읽어서, 다음에 내리면 되겠지 했다. 2정거장이 지나서야 아 거꾸로 봤구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우와 나 완전 바보네 하고 나를 탓했었다. 하지만 어제는 아~간만에 나오면 이럴 수 있지. 돌아가면 되지. 10분 늦을 수도 있지 하곤 웃었다. 

내게 생긴 여유일까? 내게, 그리고 복잡한 서울에 관대해 졌다.

 

그러고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아까 어려웠던 그 환승역에서 노부부가 어디로 가야할지 우왕좌왕하고 계셨다.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에 치여 나도 정신이 없었다. 그러고 나의 부모님이 생각났다. 나의 부모님도 여기서는 어려워하실텐데.. 그럼 누가 도와줄까? 

아니 부모님이 아니라 나 조차도 어려운걸? 나 역시도 바삐 아이하원시간 맞춰 돌아가야 했지만, 발걸음을 돌렸다. 

어떤 노선 찾으세요? 노부부는 노선도 모르셨다. 청량리역. 역이름만을 말하셨다. 노선이 아니면 나도 모르는데.. 괜히 끼어들었나? 싶었다. 

나도 처음 보는 노선이었지만 찬찬히 둘러봤다. 다행히 경의 중앙선 노선에 청량리행이라고 쓰여 있었다. 저쪽 청록색깔 노선이시네요. 청녹색 찾아서 계속 가시면 될것 같아요. 저도 처음 왔는데 저도 어렵네요. 하고 괜시리 어려워 하는 마음 주눅드시지 마시라고 힘을 보태본다. 

 

나의 하루는 어제 나의 안내로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마냥 15초 설레였다. 

 

완벽한 하루에 나오는 다람쥐는 어땠을까? 

자신이 계획한 시간. 계획한 루트로 목적지를 향해 가야하는 노선 속에 벌어지는 여러 일들. 

화가 났을까? 탓을 돌렸을까? 그러고 정신없이 와서 가방이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때의 표정은 시무룩하기 그지없다. 

나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삶 보다는 다람쥐처럼 주위도 둘러보고 함께 갈 수 있는 하루라면 어떤 하루가 될까?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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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정화진 옮김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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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생일파티 대소동,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책, 창비출판사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은 내 인생 첫 그림책 작가님 이시다. 4년여 전 그림책 활동가 라는 타이틀로 수업을 들으러 간 적이 있었다.
나는 그림책이 뭔지도 몰랐고 혼자 갔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누구에게 묻지도 못하고 혼자 개강하러 다녀와서 그림책이 뭘까 낑낑 거렸다.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을...!
그러고 도서관이라는 곳에 약 10년여만에 방문했다. 도서관이라 함은 학교 다닐 때 그저 과제를 위해 , 레포트를 위해, 그 주에 필요한
책들만을 급급하게 검색하고 뽑아냈던 곳이다.
내가 원하는 책만 뽑아서 봤기에 도서관 사용법을 몰랐던 거다.
그날도 나는 사서분께 물어봤음 속 시원한 답을 들었을 것을... 혼자 컴퓨터 검색대에 서서 검색을 했다.
그.림.책.
딱 1권이 나왔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에게 묻다. 라는 최혜진 작가님의 책이었다.
당장 그 책을 빌려왔고 읽어나갔다. 그곳에서 맨 처음 본 작가님이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였다. 그러고 작가님의 책을 한권 한권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때 알게 된 책이 아주 작은것.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이었다. 나는 작가님의 그림도 좋고 이야기 구성도 좋아했다.
부족해도 괜찮다니~ 이런 놀라운 말이 다 있나. 이제껏 다 맞아야한다, 1등만이 살 길이다. 최고여야한다, 더 노력해야지, 그걸로는 부족해, 최선을 다 안 했구나
이런 말만 듣고 살아온 내게 너무도 따스하고 행복한 말이었다. 이렇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은 내게 포근함을 선사해주었다.

뒤죽박죽 생일파티 대소동은 그저 작가님의 책이라면 좋아서 원서로 먼저 구입했던 책이다. 그림만 쭉쭉 보다가 이렇게 한국어판으로 보니 더욱 좋았다.

표지의 제목에서는 뒤죽박죽이 되었다는데 주인공 아이는 너무 신나하고 있다.
내가 내 아이에게서 찐 웃음을 바랄때가 있다. 어릴 때는 돌고래가 내는듯한 데시벨의 찐웃음(뒤로 넘어갈 듯이 숨 넘어가며 웃는 내 아이만의 진심 웃길때 나오는 웃음)이 하루에도 몇번 씩
나왔었는데, 요즘은 듣기가 힘들다.
생일에 아무것도 한 적이 없다는 주인공.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상태의 부모.
하루에도 아이를 위해 해 줄 일이 정말 너무도 많다. 등하원, 숙제봐주기,빨래, 밥, 간식, 장보기, 목욕시키기,,,
하지만 아이가 정작 원하는 건 자신과 신나게 노는 시간 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 내 눈앞에 벌어진 산더미같은 일들을 뒤로 할 수가 없다.
나 역시도 내 아이에게 저런 눈빛의 부모이지는 않을까 반성하게 하는 페이지였다.

생일하면 참 기대하는 게 많아지는 시간같다. 내가 세상에 나온 기쁜 날. 그것보다는 그 날이 주는 그 행복감. 그날을 기다리는 그 마음.
생일파티를 어떻해 할까. 누구를 초대할까. 무얼 먹을까. 무얼 사 달라고 할까 이런 것들 말이다
나도 어릴 적 생일 파티를 한 기억이 있다. 기억인지 사진으로 기억하는 건지는 좀 헷갈리지만 말이다.
모두가 나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 와 주고 나를 위해 모이고 나로 인해 모인 사람들이 함께하는 자리.
지금도 역시 갖고 싶은 시간이다.
생일이 별건가 싶어지는 나이가 오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생일이 주는 설레임이 있다.

주인공에게 잊지 못할 파티를 열어준 아저씨가 궁금하다. 자세히 보면 허리춤에 열쇠꾸러미를 한 무덩이 차고 계시다.
혹시 서커스를 갖고 있는 분? 아니면 폐쇄된 동물원의 관리원?
생일에 동물친구들을 초대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는가?

이런 어려운 시간들을 겪은 이후 가족들은 더 똘똘 뭉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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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밤의 고양이 - 2023 ARKO 문학나눔 그림이야기 1
주애령 지음, 김유진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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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보드라워 만지고 싶고 보고싶어지는 책이었다. 1+1의 편의점 행사상품이 당장하며 시작하는 도입부분이 딱 지금시대의 이야기구나 싶어져 몰입이 빨리 된 느낌이다. 한장 한장 술술 읽혀나가고 상황마다 주인공의 느낌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3학년의 주인공. 익숙한 그림책 표지들. 주디스커의 작품. 영어그림책으로 아이에게 읽어줬던 마녀 시리즈 그림책이 나와 더더욱 반가웠다. 현시대를 반영하면서도 워킹맘이 있는 집의 한 켠을 그려낸것일 수도 있고. 주변의 따스한 손길이 있었다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사회이면 너무도 좋으련만.. 지금 이 시대에도 보이지 않게 홀로 자라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기에 책이 절절하게 다가왔다.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본 느낌의 책. 그림책의 며미만 알던 내가 또다른 묘미를 맛본 동화.
p.s 나의사랑 나의사랑 고정순 작가님의 추천사가 뙇! 캬~ 너무너무좋으닷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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