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걱정 - 우리 아이 마음 그림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1
아담 치치오 지음, 미리암 베렌스홋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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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치마 입고가는데 친구들이 안 예쁘다고 하면 어떡하지? 엄마! 내일 지각하면 어떡하지? 엄마! 나 친구들이 괴롭히면 어떡하지?
쪼매난 아이가 어찌나 걱정이 많은지... 타일러보고 , 상황설정해줘보고, 대처법을 같이 고민해봐도 아이 안에 있는 걱정과 불안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 딸에게 딱이다 싶은 책.
책 주인공인 앤디는 운동장의 운동기구도 못하고 축구조차 못했다. 무언가를 하면 무언가 아프거나 챙피한 일이 벌어질까봐.
새, 개,뱀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들어도 소용이 없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앤디는 헤쳐나갔을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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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 특별해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아니야 시리즈
강소연 지음,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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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만이 제목을 읽어내는 신기한 책이라더라구요~ 풍문으로만 듣다가 드디어 접했네요.
선물을 한다는건,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죠.
무엇이 필요할지, 무엇이 어울릴지, 어떤 선물일지 말이에요.
마음을 들여 선물을 했는데 그 마음을 안 알아준다면 너무 서운하죠.
이 귀엽고 러블리한 캐릭터 둘의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어요. 7세 아이가 마음에 쏙 들어하네요. 선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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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다 노란상상 그림책 89
심예진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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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다 #심예진글그림 #노란상상_펴냄 출판사

 


아이가 자라는 것을 보다보면 참 신기하다. 몇뼘 안 되게 태어난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컸지? 하고 말이다. 그 순간순간들이 아쉽기도 하고 놀라웁기도 하다.
요즘은 아파트 현관에 공동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보안상의 이유로 말이다. 6살만 되도 엘리베이터를 타면 층수를 누르고 싶어하고, 집 비밀번호를 본인이 누르고 싶어한다. 당연히 외울 수도 있다. 물론 노출의 위험을 감수하고, 신신당부하며 아이에게 알려주지만 말이다. 그것도 물론 어른의 노파심이겠지. 한번은 아이가 자신이 외운 번호를 소리내며 눌렀는데, 신랑은 비밀번호는 노출해서는 안 된다며 큰 소리로 아이를 혼냈다. 아이는 자신이 아는 것을 확인하며 누른 것 뿐인데 말이다. 공동 비밀번호도 계단을 설치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여러 번 스쳤다. 아이 혼자 다닐 수도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그 높이를 어른의 기준에서 만들어 놔서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한 집 걸러 한 집에 아이가 있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키워 낸다는 말도 있는데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는 그런 말도 다 없어진 것 같다.

 

 


이번 여름에 우리 가족도 휴가를 아이의 외가댁에서 보내고 왔다. 우리가 우르르 내려가서 정신없어 하시긴 하지만, 아이는 12시가 다 되도록 할머니 앞에서 장기자랑으로 뽐내기도 하고. 할머니 등도 밀어 드리고, 쫑알쫑알 할머니와 말동무가 되어 드린다. 내가 엄마와 나누는 대화보다. 딸이 할머니와 나누는 대화가 더 진솔하고 많다. 아이는 이런 추억들을 품으며 자라나겠지? 자연에서 자연을 만나고, 가족과 함께 하며 자라는 기회를 많이 주고 싶다. 한 번은 집안 행사가 있어서 식당에서 가족들을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진기명기한 경험을 했다. 식당 주차장에서 시댁어르신과 며느리가 물물교환을 하는 장면이었다. 이제는 서로의 집도 아니고 식당에서 잠시 만나는 것으로 가족과의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었음에 씁쓸했다. 번거로워하고, 불편해하고 남이 되는 기분이랄까? 가족이라 함은 좀 더 치근대고 귀찮게 하고 시끄럽게도 하는 것 아니려나?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자라는 데에 필요한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라는 과정 중에 있는 사건들이나 장면들을 서술한 것이지만 그와 더불어 그 기억과 추억을 머금고 자란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아닐까? 나의 친구들, 나의 어린시절이 스르륵 지나간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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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나비가 된 장자, 장자가 된 나비 필로니모 1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라파엘 엔자리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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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시리즈 #나비가된장자장자가된나비#알리스브리에르아케글 #라파엘엔자리그림#노란상상 #철학그림책 #그림책추천 #레아그림책



뭔가 철학책 하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고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철학 공부를 한다고 하면
뭔가 심오해 보이고
다른 세계에 사는 이처럼 느껴 지기도 했고 말이다.
헌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철학이라고 해서 나와 별게의 것이거나 나와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사의 이야기이자,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모든 분야의 것들이 철학이라는 분야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것들이 수두룩했다.
접근성 좋은 그림책이 나와 반가웠다.
그림책 표지도 노랑색인데다가 손에 잡히기 쉬운 사이즈라 부담이 없었다.
어여쁜 빛의 노랑은 햇살같으면서도 뭔가 에너지를 주는 기분이었다.

꿈을 꾸면 어떤 때는 꿈 속에서 매우 힘들어하며 숨이 차기도 하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이게 정말 실제인 것 마냥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가서 베시시 웃기도 하고 흐느끼며 울기도 한다.
그런 경험을 해 본 이가 없지는 않으리라 짐작된다.
판화로 그린 그림은 글을 이미지화 하여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해 준 것 같다. 복잡한 그림이 아니라, 다양한 색을 쓴 것이 아니라 2가지톤을 사용하여 글과 그림에 더 빨려들어가 집중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사람이 꾸는 꿈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나비가 꾸는 꿈으로 표현한 점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라는 표현보다 더 그럴싸하다. 나비가 장자가 되는 꿈이라.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관점이다. 이 책을 읽은 후로는 꿈 속의 그것이 주체가 되어 내가 되어보는 꿈을 꾸게 해 보는 상상도 즐거울 것 같다.




손가락지문같기도 한 나비의 날개 모양은 금방이라도 내가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심플함에 뭐라도 해 보고 싶어진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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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숲으로 노란상상 그림책 90
양양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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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숲으로. 양양 그림책, 노란상상 출판사

 

나도 같이 민들레를 불어보고픈 충동을 일으키는 표지는 내 손을 휘어잡았다. 봄의 내음이 느껴지기도 하고 시원한 여름이 연상되기도 한다. 

주인공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펼쳐줄까? 궁금해지는 표지로 시작해 본다

 


이 그림책은 두권인듯 한 한권의 이야기이다. 

왼쪽면에서는 아빠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오른쪽 면에서는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방식이다. 

각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서로 주고 받는 형식이기도 한 셈이다.

 

(한번 읽고서는 약간 어려웠지만~)책을 덮고 잠시 묵상을 하니 이야기 전개가 머릿속을 훑고 지나가며 보이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아버지가 생활하는 속에서의 숲이 펼쳐지고

아이는 아이가 생활하는 속에서의 숲이 펼쳐진다 생각하지 이야기가 훨씬 수월했다

숲 이라고 해서 꼭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푸르른 숲이라는 데에 국한되지만 않는다면 책을 읽기에 아무 스스럼 없을 듯 하다

 

처음에는 아빠는 숲이라는 힐링되는 장소에 가 보지도 못한 채 계속 회사, 업무, 남은 과제들 속에서 치이는 느낌이라 속상했지만

그것 나름 아빠의 숲이리라

 

아빠는 아빠의 하루를 살아내는 속에서 아이의 하루를 물어봐 주고 

서로의 일상을 궁금해 해 주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닐까?

 

 


나는 아이의 숲 속에서 나와의 시간이 존재했으면 좋겠고

그 추억들을 잘 간직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나의 숲에서는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집안을 꾸려나가는 최소한의 것들만을 하고, 

일주에 한번쯤은 그림책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으며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생각을 해 보면 나는 최소한의 것들을 제공해 줄 뿐 

내가 바라는 '아이가 기억하길 바라는 것'들을 하루 일과 중 하고 있을까? 생각하게 했다

 

캠핑을 가고, 여행을 가고, 바다에 가서 수영을 하고, 산을 거닐고, 전시회에 가고 하는 

한달에 두어번 있는 이벤트 외에

하루 중에 어떠한 숲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성심성의껏 읽은 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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