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맞춤법 아이세움 School
이재승.국혜영 글, 우연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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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재미있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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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브라더
코리 닥터로우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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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야말로 베스트셀러가 되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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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 필립 K. 딕 단편집
필립 K. 딕 지음, 조호근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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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을 보면 볼 수록 필립 K 딕이 위대했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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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프 밀리언셀러 클럽 139
데이비드 발다치 엮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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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이런 상상 한번 안해본 사람 없을거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힘을 합쳐서 악당을 무찌른다든가, 마징가제트와 그로이저엑스(음.. 마징가제트까진 그렇다 쳐도, 그로이저엑스가 언급되는 순간 내 나이가 대충 드러날 듯한 이 기분은 뭐지?)가 한편을 먹는 다든지, 홈즈랑 뤼팽이 맞짱을 뜬다든지 하는...

이런 것들은 대부분 상상으로만 머물렀던 거지만, (슈퍼맨과 배트맨이 동시 등장하는 '돈 오브 저스티스'가 내년에 개봉한다고 하니 더이상 꿈속에서만 볼 수 있는 조합은 아닌 게 되나보다) 책 중엔 예를 들어, 실제로 홈즈와 뤼팡이 같이 등장하는 소설이 있었다.

내 기억엔, 아마도 뤼팽의 작가가 썼던 소설이었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번번이 홈즈가 뤼팽한테 철저히 밟히는 전개였고, 심지어 홈즈의 이름도 -그대로 쓰기엔 미안했는지- 셜록 호움즈가 아닌 헬록 쇼움즈 쯤 되는 걸로 기억이 난다. 더불어, 홈즈가 이렇게 약할리 없어!!! 라고 분노에 찼던 기억도 나고. (미심쩍어서 구글링을 해보니, '기암성'이란다. '기암성'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홈즈가 당했던 기억만 있은 걸 보면 역시 어린 나이에... 충격이었나 보다.)

쨋든, 장황하게 어렸을 때 얘기를 꺼낸 건 바로 이 책 <페이스 오프>가 누군가에겐 '꿈'에서만 그리던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다. 나로 말하면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고대하고 고대하며 기다렸던 작품임엔 확실하다. 성인이 된 후로 가장 애정하는 스릴러 작가 두명이 바로 마이클 코넬리와 데니스 루헤인인데, 이 둘의 가장 유명한 주인공들인 해리 보슈와 패트릭 켄지가 한 작품에서 등장한다는 건 거의 수퍼맨+배트맨 조합에 맞먹는 흥분을 가져오는 소식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보슈는 차안에서, 켄지는 차창 밖에서 첫만남을 가지는데, 일견 평범해 보이는 대화지만, 그 불꽃튀는 긴장감이라니! 거짓말 좀 보태서, 둘이서 그상태로 두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이 무편집으로 소설에 그대로 반영 됐다고 해도 기꺼이 읽어줬으리라. 그동안 십수권에 이르는 각자의 세계에서 주인공으로 살아오다가, 이번 만남 후로는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두 영웅의 대화는 한자라도 놓치기 싫은 일종의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적어도 나에게는.

자꾸 팬레터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찬양은 여기까지 하고, 이런 류의 작품이 필연적으로 갖고 있는 한계를 잠깐 생각해보자. 짧은 단편들 속에서 ​유명한 주인공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큰 매력임과 동시에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엔 이미 잘 알고 있고, 익숙한 캐릭터들 - 앞서 얘기한 보슈, 켄지 외에 링컨 라임, 팬더개스트, 잭 리처 등 - 이 등장하는 단편들은,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충분히 행간에 숨은 재미 - 예를 들어, 캐릭터의 성격이 대화 속에 불쑥 튀어나온다든가 하는 -를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경험을 선사했다.

반면, 잘 모르는 등장인물이 활약하는 단편들은 짧고 단순한 스토리만 가지고는 작가가 의도한 깊은 재미를 발견하기는 좀 힘들지 않았나 싶다. 차라리 각 단편의 분량을 중편 정도로 늘여서 2,3권 정도의 길이로 뽑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스타 작가들이 무보수로 그 정도까지 해주길 바라는 건 사치겠지?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추천해 줄 만한 작품인가?​에 대한 답.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 중에 좋아하는 ​캐릭터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고,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해주고 싶다. 읽었는데 후회스럽다고? 그건 애당초 그 캐릭터를 좋아했던게 아니었을 거다. 솔직해지자. 

등장인물을 아무도 모른다면?​ 그렇더라도 읽고 나면 몇몇 캐릭터에 대해선 상당히 궁금해질거고, 국내 번역작을 뒤져보게 될 거고, 책장이 그 시리즈로 점점 차게 될 거다. 읽었는데 다른 스릴러는 쳐다도 안 보게 됐다고? 그건 애당초 책을 좋아했던 게 아니었을 거다. 따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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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11.겨울 - 34호
청어람M&B 편집부 엮음 / 청어람M&B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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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알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접해본 잡지인 계간 미스터리 되겠다.

크게 보자면 2011년의 미스터리 출간작 정리, 식민지 시기 아동문학가의 탐정소설, 신간안내 정도가 되겠는데 개중 2011년 미스터리 출간작에 대한 총정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특히 대표 장르문학 출판사의 편집자 분들의 올한해에 대한 코멘트가 흥미로웠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출판사인 RHK(구 랜덤하우스코리아)의 담당자분이 역시나 제일 성실하게 답변을 잘 해주신것 같고 나 역시도 <라스트 차일드>가 대박을 못 친것이 장르팬의 한 사람으로서 마이 아쉽다고 해야겠다. <백설공주...>가 대박을 친 걸 보면 역시 이쪽 바닥도 책디자인이나 홍보가 그만큼 중요하지 싶기도 하고..

 

국내단편으로 두 작품이 실려있는데, 왠지 두 작품 다 결말이 밋밋해서 아쉬웠다. 진행과정은 충분히 흥미로웠는데, 뭔가 반전이 있을 듯 없는 결말은 조금...

 

식민지 아동 문학가의 탐정소설들은 역시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 읽기에는 딱히 재미를 준다기보단 호기심 차원에서 읽을만 했다. <누구의 죄>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장르문학계에서 이런 잡지가 - 계간일지라도 - 꾸준히 나와준다는 것이 고맙긴 하지만, 오타랄지 이런게 눈에 많이 띄는 점은 교정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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