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전 세계가 열광한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앨런 가넷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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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제는 The Creative Curve, 즉 직역하면 '창의력 곡선' 정도 되겠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이라는 나름 고민한 냄새가 나는 제목을 붙였지만 책 내용과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는 말 못하겠다. 소제목에도 있지만 '혁신적인 히트작에 숨은 법칙' 정도가 이 책을 잘 설명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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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창의성란게 결코 천재들만이 갖고 태어난 능력이 아님을 많은 시간을 들여 설파한다. 유명한 천재 중 한명인 모짜르트도 사실은 엄청난 노력파라든지, 비틀즈의 그 유명한 예스터데이도 첫 악상이 떠오르고 나서 완성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든지 하는 얘기들 말이다. 또 미국에서는 완전 핫하다는, 유명 화가인 조너선 하디스티라는 사람도 완전 초보화가지망생 시절부터 13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습작을 인터넷에 게시하며 실력을 키웠다든지 하는 얘기들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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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열심 등의 키워드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말콤 성님의 '아웃라이어'가 떠오르는 데 이 책을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은 그 유명한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게 잘못된 정보라는 것. 애초에 말콤 성님이 그 근거가 되는 논문을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다. 논문의 저자가 정작 강조하고 싶었던 건 단순히 1만시간 동안 죽자고 노력해라('1만'시간 조차도 근거가 없는 시간이라고 함), 즉 '얼마나' 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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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저 1만 시간 때문에 난 왜 그정도도 노력을 못하지 하며 자괴감에 빠졌던 날들이 떠오른다. 이 X같은 말콤 놈.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저자는 '어떻게'를 제시해 주기 위해 이 책을 쓴 셈으로, 누구나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공식을 전해준다. 마치 선지자처럼. 키워드만 써보면 소비,모방,공동체,반복인데... 미안하지만 용두사미도 이런 용두사미가 없다. 각각의 공식에 대해 실제 히트작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설득을 하고 있는데 일반화의 오류랄까? 그게 내 경우에도 먹히겠니? 더 가슴아픈 건, 딱히 저 4가지를 시키는 대로 한다 쳐도 도저히 뭔가를 이룰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이 안 든다. 내가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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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의 효용성과는 별개로 읽는 재미는 좋은 책이 되겠다. 풍부한 사례들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얘기들이라 술술 읽히기도 하고. 또 모르지. 나 같은 범인 들이야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바꿀만한 뭔가를 느끼기 힘들지라도 천재과에 속하는 누군가는 아하! 하며 이 책의 천재성을 감탄하고 있을지도.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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