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가능할까?사실 2022년은 참 힘든 한해였다.처음으로 아이와 멀리 떨어져 살있던 해이기도 하고,학교로부터 가장 많은 연락을 받은 해이기도 했다.아이가 말은 안했지만 힘들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내가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해 보는 한해였다. 그렇게 여러번 학교로부터 전화를 받고고민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그것이 무슨이야기든 아이의 이야기를 나라도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리고 난 이 책을 만났다.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눈물을 흘리는 날 보았다.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찾았다는 그 안도감과내가 여태 왜 하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였다.이 책에서는 명명백백 말해주고 있다.아이가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은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이란 것.요즘 리액션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그들은 알고 있다.나의 리액션이 진짜인지, 가짜인지..특별한 것은 없지만,참 특별한 책이 될 것 같다.워킹맘이라면,혹시 아이의 의외의 행동으로 속상해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