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또하나의 매력은 모든 페이지마다 그림을 앙리루소의 화풍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책 속 배경들만 보고 앙리루소를 떠올릴 수 있게,
책 속 배경들을 보며 앙리루소의 어떤 작품을 인용한 것인가 한번 찾아보고 관심 가질 수 있게 말이다.
덕분에 이 책 한 권을 보고 나서 앙리루소의 그림을 다시 본다는
그의 상상력에, 그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이 더 와 닿을 수 있다. 반가움과 함께...
사실 난 앙리루소라는 사람이 너무나도 평범한 내 모습과 오버랩되며 인간미에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책을 덮으니 앙리루소의 그림에 눈이가고, 그림에 대해 찾아보게 된다.
정말 위인은 위인이구나 싶게 깊은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간결하지만 정확하게 그림과 줄거리로 잘 뽑아낸 그림책 <앙리 루소>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은 수업에서도 유용할 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리루소의 주변인들도 많이 표현되어있는데, 책의 글을 통해 그 사람이 그림에서 누구인지 찾아보고, 등장인물의 그림과 또 주인공의 그림을 함께 비교해 보는 등 재미있는 수업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