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까이 더 가까이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지음, 이한음 옮김, 김웅서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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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바다'
이 책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요즘 핫하다는 융합인재교육에 가장 알맞은 정보 책입니다.
생생한 3차원 입체 그림을 보면서 바다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봐요.
"바다" 편도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랍니다. 책을 집필하신 전문가분들을 소개할게요.
아이도 어른도 지루하지 않고, 생생한 3차원 입체 그림을 보면서 보다 쉽게 이해를 도와주고,
둘러보기와 집중탐구로 나누어져 있어서 체계적으로 구성된 책이에요. '
아이도 저도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바다에 관심이 집중된답니다. 

이제 책 속으로 go~
책 한 권이 차례만 봐도 한눈에 다 보여요. 물의 세계, 바닷속, 생활, 해양탐사, 얕은 바다, 수심 등
여러 개의 소제목까지 알찬 융합인재교육 정보 책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네요.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 쓰지 못해 아쉽지만 몇 가지만 소개해드릴게요.
둘러보기에서 물의 세계, 바닷속 생활, 해양 탐사 중 소제목에 있는 내용 하나씩 소개해드리고요.  집중탐구에서도 얕은 바다 중에서 켈프 숲, 수심에선 놀라운 바다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다의 탄생
약 46억 년 전에 생겨난 지구는 지금의 모습과 전혀 달랐어요. 지구의 곁 껍질인 지각은 아주 뜨겁고 바위투성이였어요. 툭하면 화산이 폭발하고, 번개 치고, 기체와 수증기가 검은 구름을 이루어 하늘로 솟구쳤어요. 그러다가 바다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과학자들은 바다를 채운 물 가운데 일부가 지구에 부딪힌 혜성의 얼음이라고 추측하기도 해요. 약 2억 년 전, 지구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바다 위에 거대한 하나의 대륙만 있었어요.
바다가 생겨나기까지
초기 지구가 식을 때, 화산에서 나온 수증기가 비가 되어 쏟아졌어요. 빗물은 서서히 낮은 땅을 채웠고, 광물을 씻어 냈어요. 그렇게 수백만 면이 흐르자, 바닷물은 지표면의 약 70퍼센트 이상을 덮었어요.
활발한 바다 밑
깊은 해저에는 판들의 경계를 따라 해저 산맥이 이어져 있어요. 지진 활동이 활발한 이 해저 산맥을 '중앙 해령'이라고 해요. 
해저 확장
중앙 해령에서는 마그마가 올라와 새로운 지각이 끊임없이 생겨나요. 그에 따라 마주한 두 개의 해양판은 양쪽으로 밀려나지요.
바다와 육지의 충돌
해양판이 다른 해양판 밑으로 밀려 들어갈 때, 바다 위로 화산섬이 솟아오를 수도 있어요.

 


바다에서 살아가기
바다 생물을 저마다 물속에서 살아가는데 알맞은 특징을 지녔어요. 물고기는 물에서 산소를 얻는 아가미가 있어요. 고래, 물범, 바다사자. 해달, 바다거북처럼 허파로 숨을 쉬는 바다 동물은 아가미가 없는 대신 오랫동안 숨을 멈춘 채 물속에서 지낼 수 있어요. 청상아리처럼 빠르고 헤엄치는 포식자는 매끄러운 몸과 먹잇감을 꿰뚫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어요. 적의 공격을 막아 내는 방법도 다양해요. 성게는 날카로운 가시와 독액으로, 조개는 모래나 개펄을 파고 들어가 자신의 몸을 보호해요. 위장에 뛰어난 동물들도 있어요. 이들은 주위 환경과 구별이 안되는 모양이나 색깔로 포식자의 눈을 피해요.
초승달 모양의 꼬리
참다랑어의 꼬리는 얇고 뻣뻣한 초승달 모양이에요. 그래서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칠 수 있어요.
토막 지느러미
움직일 있는 작고 뾰족한 토막 지느러미는 물이 꼬리까지 매끄럽게 흐르도록 도와요.
특별한 돌기
참다랑어의 꼬리 지루에는 굽은 돌기가 붙어 있어요. 이 특별한 돌기는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발달한 것이에요.
따뜻한 근육
참다랑어는 차가운 물에서 사냥할 때에도 빨리 헤엄칠 수 있어요. 근육에 퍼져 있는 혈관에서 따뜻한 피가 계속 흐르기 때문이에요.
헤엄치는 데 알맞은 강한 근육
참다랑어는 평생 헤엄을 치기 위한 튼튼한 근육이 필요해요. 물고기의 '살'은 전부 근육이에요. 참다랑어가 멸종 위기에 놓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많은 사람이 참다랑어의 살을 즐겨 먹기 때문이에요.
유선형의 몸
앞쪽은 곡선이고 뒤로 갈수록 뽀족한 유선형의 몸 덕분에 힘을 더 들이고도 빨리 헤어질 수 있어요.
뻣뻣한 몸
참다랑어는 헤어질 때 몸이 아주 뻣뻣하게 만들어요. 물의 저항도 줄이고, 어지럽게 흐르는 해류에서도 잘 헤어치는 방법이에요.
아가미로 산소를 얻다.
참다랑어는 아가미로 산소를 얻는데, 새빨간 아가미에 주름이 많아요. 주름이 있으면 산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커다란 눈
커다란 눈은 해수면 근처뿐만 아니라, 깊은 물에 있는 먹이를 찾는 데에도 도움을 주어요.
보호색
참다랑어의 등은 짙은 파란색이고, 배와 옆은 은색이에요. 그래서 물 위에서 발보이지 않고, 깊은 물속에서도 위에 있는 참다랑어가 잘 보이지 않아요. 방어와 공격을 하기에 알맞지요.
헤어치든지 죽든지
산소가 많이 들어 있는 물이 아가미로 끊임없이 흘러들도록, 평생 입을 벌린 채 계속 헤어 쳐야만 해요. 
그래야 가라앉지 않거든요.

 

 

바다의 길
수천 년 동안 뱃사람들은 새로운 땅, 보물, 모험을 찾아 바다를 여행했어요. 고대 이집트인, 폴리네시아인, 바이킹은 최초의 바다 탐험가들이었어요. 이들이 처음으로 향해했을 때에는 지도도 없었어요. 먼 바다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별과 해류와 바람에 관한 지식만으로 배를 타야 했어요. 긴 향해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었어요. 바다에는 폭풍우, 질병 등 온갖 위험이 가득했기에 수많은 탐험대가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했어요. 수백 년에 걸쳐 뱃사람들은 바다를 탐험하는 데 도움이 될 도구들을 새로 만들었어요. 거기에 행운까지 겹치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지요.

옛날 사람들은 뱃길을 어떻게 찾았을까?
옛날 뱃사람들은 태양과 별을 보고 뱃길을 찾았어요. 그러다 배가 적도에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는 위도를 재는 기구가 처음 나왔어요. 배가 출발점에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얼마나 갔는지를 알려 주는 정도를 재는 기구는 훨씬 뒤에 만들어졌어요.
아스트롤라베
태양이나 북극성을 기준으로 배가 어디에 있는지를 숫자 판과 바늘로 대충 재는 기구예요. 초기 뱃사람들은 아스트롤라베를 써서 배의 위도를 알아냈어요.
직각기
아스트롤라베보다 더 정확했어요. 하지만 둘 다 수평선과 함께 태양이나 북극성을 보아야 했기 때문에, 구름이 낀 날에는 소용없었어요.
육분의
거울에 비친 태양이나 별을 수평선과 나란히 놓고, 그 각도를 재는 기구예요. 그래서 현재의 위치를 알아냈어요.
크로노미터
도착할 곳의 시간을 계속 정확히 알려 주는 시계예요. 지금 있는 곳의 시간을 크로노미터의 시간과 비교하면, 배의 경도를 계산할 수 있었어요.

 

 켈프 숲
켈프란 보통 거대한 다시나 종류를 말해요. 켈프는 바위 해안 근처의 얕은 바닷속에서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어요. 켈프 숲은 다양한 바다 생물의 먹이 창고예요. 켈프를 뜯어 먹는 동물도 있고, 우글거리며 떠나니는 플랑크톤을 먹는 동물도 있어요. 무리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도 있고, 캘프 숲 바닥까지 잠수하여 성게를 잡아서 물 위로 올라가는 해달도 있어요. 이들은 모두 범고래를 조심해야 해요. 범고래는 켈프 숲에서 가장 강한 포식자이거든요.
 '켈프 숲'
칠레, 노르웨이, 뉴질랜드, 캘리포니아 등 있어요. 
사는 동물로는 쥐노래미, 볼락, 자리돔, 바닷가재, 게, 해면동물, 전복, 갯민승달팽이, 멍게, 물범, 범고래 등 사는 식물로는 대형 다시마, 감태, 미역 같은 갈조류의 바닷말 등
주된 위협은 바다 오염, 바닷물의 온도 상상, 캘프 거두기, 캘프를 뜯어 먹는 동물을 잡아먹는 해달 같은 포식자의 사냥이 있답니다.
햇빛을 향해
켈프는 햇빛을 받으려고 바다 위를 향해 자라요. 하루에 무려 50센티미터씩 쑥쑥 자라서, 13층 건물보다 높은 35미터를 훌쩍 넘기는 것도 있어요.
물에 뜨는 일
캘프 잎에 달린 공기주머니는 생명을 보호하는 장치예요. 햇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켈프 잎이 물에 떠 있게 도와주거든요.
캘프로 만든 물건
대부분의 아이스크림, 젤리, 치약, 비누 등에는 켈프에서 뽑아낸 우무가 들어 있어요. 우무는 단맛이 나는 끈적끈적한 물질이에요.

 

 

 놀라운 바다
바다 위의 바람
해류는 일정하게 움직이는 바닷물의 흐름이에요. 바다 위로 부는 바람 때문에 해류가 일어나기도 해요.
가장 빠른 해류는 멕시코 만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른 해류예요. 무려 시속 3~8킬로미터로 움직여요. 멕시코 만에서 시작하여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흐르다가, 대서양을 건너 유럽서북 해안을 따라 북극해에 이르러요.
바닷물이란 무엇일까?
바닷물의 약 305퍼센트는 물을 짜게 만드는 다양한 성분으로 이루어져요. 이런 물질들이 들어 있어 바닷물은 순수한 물보다 무거워요.
염소 55.4%
나트륨 30.6%
황산염 7.68%
마그네슘 3.69%
칼륨 1.10%
기타 1.88%
순수한 물 96.47%
녹아 있는 염 3.53%
어디에서 많이 살까?
육상 생물과 바다생물  지금까지 바다보다 육지에 사는 생물 중이 더 많이 알려졌어요.
그것은 육지에서 생물을 찾아내고, 연구하기가 더 쉬워서에요. 과학자들은 바다 동물이 적어도 20만 종은 된다고 생각해요.
작지만 중요한 플랑크톤
동물 플랑크톤은 대부분 현미경이 없으면 볼 수 없어요. 이렇게 작은 수천 종의 동물 플랑크톤은 많은 바다 동물의 중요한 먹이가 되어요.
가장 큰 바다 생물
북극유령해파리 (가장 큰 무척추동물) 북극유령해파리의 몸길이는 2.1미터가 넘어요. 촉수는 무려 36미처 이상으로, 코끼리 5마리를 늘어 세운 길이와 비슷해요.
가장 큰 어류
고래상어는 살아 있는 가장 큰 물고기예요. 몸무게가 13.5톤까지 나가요. 몸길이는 12미터로, 코끼리 한 마리 반 정도의 크기예요.
가장 위험한 바다 생물
상지 해파리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가운데 하나예요. 한 마리에서 얻은 독으로 무려 60명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어요.
상지 해파리는 어디에 살까?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이 생물은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 살아요.

바다 하면 생각나는 인물은 그리스 로마에 나오는 포세이돈이죠. 바다를 다스리는 신.
고대 로마인들은 이 신을 넵튠이라고 불렀데요. 요즘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고, 바다도 따듯해지고,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고, 더 잦아진 폭풍, 바닷물에 도시가 잠길 수도 있고, 등등 어부들이 닥치는 대로 물고기를 잡아 멸종 위기에 놓인 물고기 들도 많아지고요. 배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는 큰 사고도 일어나고, 정말이지 위험에 놓은 바다랍니다.
이럴 때, 화가 난 포세이돈이 등장해서 원상태로 돌려주면 좋겠다란 간절함에서 상상해보았어요.
바다가 위험합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하네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아요.
책이 정말 읽을수록 너무 좋아요. 글 밥 적은 과학 책은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엔 부족했나 봐요. 이 과학 책은 아이가 상당히 만족한답니다.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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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담긴 서양 신화 - 신화 에피소드로 본 명화 속 그리스 신화 이야기들
허먼 웨치슬러 지음, 고현경 옮김 / 고씨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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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담긴 서양 신화

이 책의 지은이 먼저 소개하자면,
지은이
허먼 웨치슬러 1904~1976
미술사 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이다. 그는 뉴욕에서 미술작품을 판매상으로 활동했고,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서 명화를 복제해서 판매하는 갤러리를 설립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명화에 담긴 서양 신화](1950),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1969)

엮은이 고현경
성신여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문학을 전공하면서 독일에 비롯한 서양의 신화, 민담, 동화 등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독일 유학 중에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그리스 등의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명화 속에 신화에 매료되었다. 서양의 신화와 명화에 관한 엮은이의 남다른 관심이 [명화에 담긴 서양 신화]라는 책의 탄생에 기여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자은이 허먼 웨치슬러가 이 책을 1950년에 출판된 책이라 놀랐고요.
오랜 된 책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서 출간해 주신 고현경님이 대단하신 거 같아요.
이 책은  제목처럼 명화에 담긴 서양 신화 이야기랍니다.
명화들의 화가로는 티치아노, 루벤스, 코레조, 푸생, 터너들이 그린 명화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기존에 그리스신화를 읽을 때는 어려운 이름과 많은 등장인물들로 가끔 지루하기도 했는데요.
이 책은 기존 책보다는 명화를 보면서 신들의 모습도 상상하게 되고, 비교적 짧은 스토리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책장이 넘어가고, 아이도 흥미 유발과 지식 함양도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명화들도 유명한 작품들이기에 아이도 저도 눈에 익숙한 그림들도 있어서 더 흥미롭게 책을 읽었어요.
오랜만에 한 권의 책을 몰입해서 쉽고, 빠르게 읽히더라고요.    
이 책은 총 10 Part로 나눠져있어요.
저는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할게 해요. 
 

자 그럼 책 속으로 go~ go


크로노스/ 루벤스 , 제우스의 어린시절/ 요르단스

크로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의 소유자인 레아라는 타이탄을 알게 되었고, 곧 그녀를 아내이자 왕비로 맞았습니다. 레아는 크로노스에게 아이를 하나 낳아주었는데, 즐거움 대신이 등골이 오싹한 공포를 안겨줬습니다. 예언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만일 그가 자녀를 갖게 되면 그중 하나가 그보다 더 힘이 세어져서 결국 그를 왕위에서 쫓아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크로노스는 아이를 낳을 때마다 삼 겨 벼렸습니다. 레아가 여섯 번째 아이를 낳았을 때 갓난아이와 비슷한 크기의 돌을 주워서 헝겊으로 싸서 어머니가 자기 아이에게 하듯이 가슴에 안아 주는 척했습니다. 레아의 속임수에 넘어간 크로노스는 애원하는 레아의 팔에서 아이를 빼앗아 삼켜버렸습니다. 그 아이는 한무리 요정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바로 제우스입니다.

판도라 /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판도라
판도라가 열어본 상자 속에는 인류의 운명을 비참하고 견디기 힘들게 만들 온갖 흉측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판도라는 깜짝 놀라 상자의 뚜껑을 닫았지만, 모든 흉한 것들은 이미 날아가서 지상에 산산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제일 밑바닥에 놓여 있던 조그마한 물건 하나는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란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이야기랍니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 부셰

 아프로디테의 탄생 / 보리첼리


로마신화에선 아프로디테는 우리에게 친숙한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아프로디테라는 어원은 그리스어로 "거품' 뜻하는  'aphros'이며, 아프로디테는 "거품에서 태어났다'입니다.
아프로디테, 혹은 로마 신화에서 비롯된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여신의 어린 시절에 관해서 우리는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 날 아프로디테는 완전히 성숙한 채로 바다로부터 솟아났습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을 타고나서 남성 신들의 연인이었지만, 여신들에게는 적은 많았지만,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올림포스 산의 하늘나라에서 아프로디테는 신들에게 큰 재앙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 파라스 앞에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상에 내려왔을 때, 아프로디테는 10년 동안 계속된 전쟁의 간접적인 불씨가 됩니다.
이 그림은 굉장히 유명한 그림이라 아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이 명화는 명화이야기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그림이랍니다.

헤라클레스의 노역

 

 

 안타이오스를 죽인 헤라클레스 / 플라이우올라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헤라의 질투로 인해 발광하여 자신의 처자를 죽이고 이에 델포이의 신탁에 따라 에우리스테우스의 12가지 과업을 수행하게 되어요. 12가지 노역을 말하자면,
첫 번째   네메아의 사자를 살해하는 일
두번째   습지인 레드나 지역의 히드라를 죽이는 일
세번째   아테나 여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세리네이라 지역의 수삼 숨을 상처 없이 생포해서 가져오는 일
네번째   산속 높은 곳에 굴에서 사는 멧돼지를 질 등이는 과제
다섯 번째   외양간의 치우는 일
여섯 번째   흉측한 새들을 퇴치하는 일
일곱번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크레타 왕국의 미노스 왕에게 선물로 준 잔인한 황소를 제압하는 일
여덟 번 재 디오메데스 왕이 기르는 말 한 쌍을 제압하는 과제
아홉 번째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탈의 허리띠를 훔치는 일
열 번째  세 개의 몸통과 머리, 그리고 여분의 팔. 다리, 날개를 가진 거대한 게리온이라는 괴물을 기르는 황사 때를 미케네로 데려오는 일
열한 번째 헤스페리데스라는 여러 명의 아름다운 요정들이 지키고 있는 정원에서 사과를 따오는 것
열두 번째 지역의 수문장 케르베로스를 잡아 오는 것.

지금 열두 번째 노력을 쓰면서도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숨이 차네요.
사실 헤라클레스에 이야기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그저 매체에서 접하는 상징적인 "힘 센 사나이"
용맹해서 모험을 떠나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헤라클레스 파트를 읽으면서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지금 우리의 현실 같아서 말이에요. 
10년 전에 유럽을 배낭여행으로 한 달 정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유럽의 유명 박물관, 미술관을 다니면서  명화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이 책을 읽고 갔더라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명화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하네요.
이 책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주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 옆에 소장되어 있는 곳을 넣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나중에 유럽의 미술관을 간다면, 꼭 찾아서 보고 싶거든요.   
이 책을 다 소개 못 시켜드려서 굉장히 아쉽네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굉장한 명화들이 더 많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게 오롯이 책에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재미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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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가까이 더 가까이
글렌 머피 지음, 김명남 옮김, 최성우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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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발명'

이 책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요즘 핫하다는 융합인재교육에 가장 알맞은 정보 책입니다.
생생한 3차원 입체 그림을 보면서 '발명'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봐요. 
'발명' 편도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랍니다. 책을 집필하신 전문가분들을 소개할게요.
지은이 글렌 머피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영국 BBC 디지털 라디오에서 방송된 과학 프로그램들의 대본을 썼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 책을 여러 권 쓰면서, 런던 과학 산업 박물관의 전시와 출판 활동에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김명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을, 서울대학교에서 환경정책을 전공했습니다.

먼저 차례를 살펴볼게요. 
둘러보기와 집중탐구로 나눠져 있답니다. 
둘러보기 
발명이란? 
집중탐구
위대한 발명들에 대해 나옵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발명이란 무엇일까요?
'발명'은 발견과 근 전혀 달라요. 발견은 이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고, 발명은 전에는 없던 무언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거예요. 전구나 세탁기 없이 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요? 촛불로 책을 읽고, 매일 밤 손으로 옷을 빨아야겠지요. 전구나 세탁기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누군가가 찾아낸 것이 아니에요. 누가, 어디선가, 어느 순간에 그것들을 발명한 거예요. 어떤 발명은 하룻밤에 세상을 바뀌어 놓곤 해요. 반면에 어떤 발명은 수백 년 뒤에야 자리를 잡기도 해요. 예를 들어. 잠수함은 1620년에 발명되었지만 1900년이 되어서야 널리 쓰였어요.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는 위대한 화가이자 뛰어난 발명가였어요. 다빈치가 최초로 설계한 가계들은 대부분 그가 죽고 수백 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현상이 되었답니다. 다빈치가 설계한 것으로는 낙하산(1783년에 실제로 발명됨), 행글라이더(1891), 탱크(1900), 헬리콥터(1907), 수중 호흡기(1943) 등이 있어요.

집중탐구로 들어가 보면 차례에서도 보셨겠지만, 많은 발명품들이 있답니다. 
모든 발명에 대해 궁금하지만,  저도 아이도 가장 궁금했던 몇 가지 발명품에 대해서만 알아볼게요.
이 발명들은 생활 속에서 가장 친숙한 물건들이랍니다. 현대에선 없어서 안 될 물건들이기도 하고요. 
아이가 최초로 궁금함을 일으킨 발명품은 TV였어요. "티브이 속에 사람들이 왜 안 나오나? 언제 나와?라고 묻는 데 귀여워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어릴 적 그런 궁금증이 있었던 거 같고요. 
전화기와 라디오 속엔 사람도 없는데 어디서 소리가 들려? 어떻게 소리가 들릴까?
이제 초1인인 아이는 가까이 더 가까이에 '발명' 편을 보면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가고 있답니다.    
 

전화

 '전화'의 영어 단어 '텔레폰'은 원래 '먼 목소리'라는 뜻이에요.
이 발명품은 정말로 먼 곳의 목소리를 전선을 통하여 바로 우리 귀에 가져다주었어요. 멀리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원거리 통신이 1837년에 전신과 함께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전신으로는 짧은 메시지만 보낼 수 있었어요. 교환원들의 손을 빌려 한쪽에서 내용을 암호화하고, 반대쪽에서 암호를 풀어야 했지 때문이에요. 전화망은 1800년대 말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어요. 1887년에는 전 세계의 전화 가입자가 10만 명이 넘었지요. 요즘은 휴대 전화 와 위성망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누구하고 돈 대화할 수 있어요.
아주 작은 기적
빠르게 발전하는 마이크로 전자 공학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 덕분에 오늘날 휴대 전화는 놀라운 만큼 작고, 가볍고, 여러 가지 기능을 갖게 되었답니다.
1. 전화 걸기 사무실에 있는 사람이 친구의 휴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요. 아날로그 신호가 가까운 교환기로 이어져요.
2. 전선으로 전달 교환기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꾼 뒤, 전ㄴ선을 통해 주 교환기로 보내요.
3. 공기로 전달 신호는 마이크로파를 통해 휴대 전화 교환기로 연결되어요. 전화선으로 연결되는 교환기도 있어요.
4. 휴대 전화 찾기 신호는 전화선을 통해 친구의 휴대 전화에서 가장 가까운 송신탑으로 전달되어요.
5. 연결 신화가 친구의 휴대 전화로 이어졌어요. 움직이는 차 안에서 통화를 해도, 신화가 한 송신탑에서 다른 송신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통화가 거의 끊기지 않아요.

조각조각 나뉜 전화망
무선 전화망은 우리 주변의 공간을 눈에 보이지 않는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해요. 각 구역의 한가운데쯤에 전파를 주고받는 기지국이 있어요. 시내에서는 더 많은 통화를 연결하기 위해 구역을 더 잘게 나누어요. 

전파를 타고, 라디와 TV
전기 불꽃에 의해 만들어지는 전파. 30년 후, 전파를 사용ㅇ하는 통신 수단인 라디오가 등장하였어요.

라디오와 TV
1895년 무선 전신
이탈리아의 발명가 굴리엘모 마르코니가 최초로 무선 송수신기를 만들었어요. 이 무선전신 기술은 바다로 나간 배와 통신하는 데 사용되었어요.
1920년대 : 라디오
무선 전신은 순식간에 라디오로 발전했어요.
1920년대 말에는 벌써 수백 개의 라디오 방송국에 생겨 다양한 정보와 음악과 오락을 방송했어요.
1925년: 기발한 폐품 상자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존 로지 베이스는 미분자와 폐품을 써서 세계 최초의 텔레비전을 만들었어요. 이 기계식 텔레비전은 잘 작동되었지만, 영상의 질이 나빴어요. 그래서 나중에 전자식 텔레비전으로 바뀌었답니다.
1934년: 전자식 텔레비전
미국의 필로 반즈 워스와 블라디미르 즈보리칸은 각자 최초의 완전한 전자식 텔레비전 수상가를 만들었어요. 그 뒤 30년 동안, 미국에서만 8500만 대의 텔레비전이 팔려 나갔어요.
1951년: 컬러텔레비전
최초의 컬라켈레비전 프로그램이 1951년에 방송되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컬러텔레비전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요즘의 텔레비전은 화질이 좋은 평면 화면을 쓰고, 인공위성이나 케이블을 통해 디지털 신호를 받아요.

 마지막으로 더 나은 몸, 생체 공학에 대해 알아볼게요.
생체 공학 기기들은 사람의 몸을 대신하거나 더 나아지게 도와줍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사고로 몸에 장애가 생겼을 때, 여러 가지 도구를 몸에 붙여서 어려움을 이겨 냈어요.
기계 팔다리를 통해 온전한 삶을 누리기를 바랐어요. 그 뒤로 인공 팔다리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어요. 오늘날 생체 공학자들은 완벽하게 움직이는 생체 공학 팔다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 기기를 몸에 심어 청력이나 심장 기능이 나아지게 만드는 법도 알아냈어요.

생체 공학
기원전 300년 무렵: 인공 팔다리 역사에 알려진 최초의 인공 팔다리는 고대 로마 사람들이 썼던 나무와 청동으로 된 가까 다리였어요.
1923년 전기 보청기 : 1906년 오스트리아의 의사 페르디난트 알트는 엉성했지만 최초의 전기 보청기를 만들었어요. 나중에 이 엉성한 보청기에 진공관 증폭기가 더해졌고, 1923년에는 휴대용 보청기가 등장했어요.
1960년 심장박동수 : 미국의 기술자 월슨 그레이트배치가 최초의 심장 박동기를 만들었어요. 이 발명품은 심장이 잘 뛸 수 있도록, 문제가 있는 심장에 전류로 규칙적인 박동을 주는 기기였어요.
1969 인공심장 : 1969년에 한 환자가 최초의 인공 심장을 이식받았어요. 하지만 의학 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인공 심장보다는 사람의 심장을 이식하는 겟이 더 낫답니다.
1993년 생체 공학 팔 : 의료기기를 만드는 스코틀랜드의 의공학자들이 최초의 로봇 팔을 만들었어요.요즘의 생체 공학 팔은 아주 세심하게 움직이는데, 신경과 연결하여 촉감을 되찾아 줄 수도 있어요.

생각으로 팔을 움직인다.
생체 공학 팔, 보통의 인공 팔은 신경과 연결되지 않아서 움직이기가 까따로워요. 반면에 생체 공학 팔은 사람의 신경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요.

가까운 미래에는 생체 공학 팔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 발달되면 좋겠네요.
아이가 쉽게 설명이 되어져 있어서 잘 읽더라구요. 더 위대한 발명품들 이야기가 많은데 다 다를 수가 없어 아쉽네요. 볼수록 좋은 여원미디어 가까이 더 가까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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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가까이 더 가까이
마이클 모길 외 지음, 이충호 옮김, 허창회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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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날씨'
이 책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요즘 핫하다는 융합인재교육에 가장 알맞은 정보 책입니다.
생생한 3차원 입체 그림을 보면서 상어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봐요.
"날씨" 편도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랍니다. 책을 집필하신 전문가분들을 소개할게요.

지은이  마이클 모길, 바버라 르빈
마이클 모길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학자로, '날씨'에 관련한 책을 두 권 썼으며, 법정에서 기상학에 대하여 자문을 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자인 바버라 르빈 기초과학과 수학교육을 전공했고, '날씨'에 관련한 책을 두 권 썼으며, 법정에서 기상학에 대하여 자문을 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자인 바버라 르빈은 기초과학과 수학교육을 전공했고, '날씨 실험'에 관련한 책을 여러 권 썼습니다. 

날씨 편의 차례 먼저 알아볼게요.
둘러보기와 집중탐구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둘러보기에선 날씨란 무엇일까요? 태양, 바람, 구름에 대해 알아보고요. 거친 날씨, 기상관측으로 각기 다른 소제목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날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들로 가득하답니다.
집중탐구에선 둘러보기에서 날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습득하셨다면 더 재미있는 날씨의 세계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강한 바람, 쏟아지는 물, 뜨거운 열기, 세상 곳곳의 기상이변 등에 대해 집중탐구합니다.

 

 

 

 

 

 날씨는 무엇일까요?
태양은 날씨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태양에 대해 알아볼게요.
지구 위에 모든 곳에는 날씨와 기후 현상을 나타나요. 지구는 대기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런 대기의 상태가 구름, 폭풍, 온도, 습도, 비와 눈 따위로 나타나는 현상을 날씨라고 해요. 기후는 일정한 지역에 오랫동안 나타나는 평균적인 날씨를 말해요. 날씨와 기후는 모두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는 태양 때문에 생긴답니다.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중에서 절반은 땅에 흡수되어 열로 바뀌어요.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반사되어 우주 공간으로 나가거나 대기를 흡수하지요. 지구의 가운데 부분인 적도 근처에서는 햇빛이 거의 수직으로 내리쬐기 때문에 땅이 많은 열이 흡수해요. 지구의 위아래 양 끝인 북극 지방과 남극 지방에서는 햇빛이 비스듬한 각도로 비치기 때문에 땅으로 흡수되는 열이 적어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날씨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날씨 현상은 아주 다양해요.
폭풍과 저기압은 하늘 높은 곳과 땅 근처에서 부는 바람에 큰 영향을 받아요. 해류는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세계 곳곳으로 옮기면서, 극지방과 적도 지방 사이의 온도 차이를 줄여 주어요. 사람이 내보내는 오염물질, 산불로 생긴, 연기, 화산재와 먼지 따위도 지구의 날씨의 큰 영향을 끼친답니다.

바람
바람의 공기의 움직임이에요. 지구의 모든 곳에서 바람이 불어요. 바람은 주로 기압과 온도의 변화로 생깁니다.
구름
구름은 공기 중의 아주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모인 거예요.
수증기를 머금은 따듯한 공기가 위로 솟아올라 식어서 생긴답니다. 공기가 위로 솟아오르는 상승 기류가 강할 때에는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모양은 적운이 생기고, 상승 기루가 약할 때에는 층운이 생겨요. 구름이 흰색으로 보이는 것은 물방울이 햇빛을 반사해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짙은 구름은 햇빛이 구름을 통과하지 못해 어두운색으로 보여요.
거친 날씨 중에 "토네이도"
재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회오리바람이에요.
아이들까지 알고 있는 이유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와요.
토네이도의 힘은 지구에서 가장 강한 바람인 토네이도는 큰 물체를 몇 킬로미터나 옮겨 놓을 수 있어요. 자동차나 열차 또는 집이 회오리바람에 휙휙 날 아기기도 해요.  

 

 

 

 

요즘 몇 주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많이 생겨 큰 걱정인데요.
둘러보기에 있는 거친 날씨 중 열파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열파
모든 날씨 가운데 사람의 목숨을 가장 많이 빼앗는 것은 열파예요.
열파는 보통 때보다 훨씬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현상으로, 이틀에서 몇 주일까지 계속될 수 있어요. 열대야 현상도 생기면, 열파의 피해는 더욱 커집니다. 유럽에서는 열흘 동안 이어진 열파 때문에 약 3만 5000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열파는 집이 무너지거나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가요. 특히 노인과 어린이, 병든 사람들에게 매우 위험해요.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도 열파와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달 전 친정엄마와 통화를 했었어요. 엄마 말씀이 "장마가 곧 올테니 이불 빨래며, 저장음식이면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말씀이셨어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지루하게 긴 장마철에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때문에
우산이 있어도 온몸이 흠뻑 젖어야 했고, 비바람까지 부는 날이면 뒤집어지는 우산 때문에 버거웠던 기억, 작은 마당 한편에 물웅덩이가 만들어져서 억수같이 내리는 배를 맞으면서도 수영했던 기억. 
장마철 때마다 엄마는 싫어하셨지만, 어린 저에겐 재미있었고, 지금은 추억인데요.     
하지만 올해도 역시 장마라고 할수도 없이 짧은 장마였어요. 장마철 맞아? 싶었어요.  
저희 딸아이는 8살인데요. 장마? 가 뭔지나 알 까요? 이상 기후가 지속되다 보니 불안과 걱정입니다.
장마철이 짧게 지나가버리곤 폭염이 2주째입니다. 
햇볕 아래에 서면 살이 타는 거 같아 힘든 나날이고요.
다들 힘겨운 7월을 보내고 있네요. 저는 마지막으로 둘러보기 기상 관측 중에 변하는 기후와 집중탐구에서 끝장을 장식하고 있는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에 대해 알아보고 끝낼게요. 

 

 

 

 변하는 기후 
지난 100년 사이에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약 0.6도가 올랐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2퍼센트 늘었으며, 땅이나 바다를 덮고 있던 얼음 면적은 많이 줄어들었어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이산화탄소는 마치 온실 유리가 따뜻한 열을 가두어 높듯이, 지구에서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붙들어요. 이렇게 해서 지구는 점점 따뜻해지는 현상을 '지구 온난화'라고 해요.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앞으로 지구의 기후가 크게 변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어요.
줄어드는 빙하
기온이 오르고, 내린는 눈의 양이 줄면서 세계 여러 곳의 빙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요.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
기상 이변이란 보통 지난 30년 동안의 날씨와는 크게 다른 날씨 현상을 말해요. 기상 이변은 기상 관측소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모은 관측 자료가 있어야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날씨 신기록
벼락지도
기상 재해에 대비하는 방법
구름의 종류등
알기 쉽게 나와있어요.
사진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여기선 집중탐구에 대해선 다루지 않았지만,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당장 서점으로 gogo~하세요.
아이도 어른도 쉽고, 생생한 3차원 입체 그림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날씨에 대한 궁금증 이 책 한 권으로 끝내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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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뜨인돌 그림책 58
김영미 지음, 박정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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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이 그림책은
어린 날 꽃집이라 불리던 옛집을 그리워하며
김영미 글
꽃을 좋아하는 아빠에게 
박정완 그림

이 그림책은 동판화로 그린 책이라고 하니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내가 중학교 시절 사생대회에서 판화 부분으로 3년 우수상을 받은 좋은 기억으로 동판화 그림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동판화는 섬세함을 살릴 수 있다. 이 그림책은 표현들이 섬세하다. 때론 사실적이게 다가온다. 그래서 아름답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요.

 

 

사람들이 우리 집 물건들을 마구 들고 나왔어요.
함박눈이 오던 날, 엄마와 나는 옥탑방으로 이사했어요.
옆방에는 할아버지 한 분이 살고 계셨어요.
엄마 밖으로 나와 봐
선생님이 그랬는데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면 봄이 온 거라고 했어.
맞다! 아지랑이가 가물거리면 봄이 확실히 온 거지!
엄마의 대답 대신 옆방 할아버지가 나오시며 맞장구쳐 주었어요. 


 

"할아버지, 우리 여기에다 꽃을 심으면 어때요?
배 타기가 싫증이 난 나는 꽃을 보며 말했어요.
"흠, 그거 괜찮은 생각인데!"
"할아버지, 우리 옥상 가득 예쁜 꽃밭을 만들어요.!"
"그러자꾸나!"
할아버지가 허허 웃으셨어요.
깨진 사기 인형부터 낡은 바구니와, 금이 간 항아리까지 온갖 것이 다 있었지요.
 
봄비가 촉촉이 내렸어요. 연둣빛 새싹들이 돋아났어요.
아무도 심지 않았는데 저절로 나온 것들이에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꽃이 피었어요!.
나는 호들갑을 떨며 소리쳤어요.
"산속의 동물들이 숨겨 둔 씨앗이란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꽃씨를 뿌려볼까?

 

 

 "엄마, 엄마! 이리 나와 보세요!"
나는 엄마를 불렀어요.
연둣빛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이제 금방 꽃이 필 가다".
할아버지가 엄마 대신 대답해 주셨어요.

햇살이 점점 따 쓰게 졌어요.
새싹들은 무럭무럭 자라 잎이 무성해졌어요.
"우아!" 하늘 정원이다!"

 

 

 

 엄마의 손길에 꽃들이 싱싱하게 자랐어요.
엄마는 고추, 상추 오이도 심었어요.
꽃과 푸르름이 우거진 하늘정원은 다른 세상 같았어요.


함박눈은 모녀의 눈물처럼 떨어진다.
소현이는 천진난만한 소녀다. 긍정적인 소녀다. 강한 소녀다.  
나이 든 나는 그런 소현이가 부럽다.
천진난만하고 긍정적인 소현이는 삭막했던 옥탑방을 변화시킨다.
마음이 지치고 고단한 엄마는 아직 아프다. 
현실을 받아들여 강해지는 시간이 소현이 보다 많이 필요하다.
소현이와 할아버지가 심은 새싹들은 무럭무럭 자라 잎이 무성해지고, 꽃이 피고
햇볕을 받고, 물을 먹고, 드디어 하늘정원이 되었다.
엄마도 슬픔을 털고 자신과 마주한다. 소현이를 안아주고, 웃어주며,
하늘정원에서 희망을 다시 꿈꾼다.

작가에게 꽃은 "치유"다. 소현이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다.
엄마 또한 꽃무늬 원피스로 치유와 희망을 입는다.  
화분도 꽃도 칼라의 색을 가지고 있다.  모녀의 맘이 치유되는 과정을 
꽃무늬 옷으로 표현했다.  
이 책을 읽은 난 후, 나도 나의 하늘정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고, 흰머리가 하나씩 늘어날 때
문득문득, 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거 없는 거 같고, 
그럴 때 나도 하늘정원에 가고 싶다. 
섬세한 그림과 작가의 치유와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서 감성 폭탄을 맞고 말았다.
내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보면서 그거 또한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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