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찾습니다!
이 그림책의 첫 장을 넘기면 다양한 컵들이 나와요.
제각기 다른 모양과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답니다. 딸아이는 이쁘다면 갖고 싶다고 하네요.
컵들이 귀여워 아이들 흥미를 끄는데 성공입니다.
"영웅을 찾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 어떤 이야기일까? 아이와 상상해보기로 했어요.
정글 이야기라면, 힘센 호랑이나 사자의 영웅담이라거나? 이 그림책은 컵들이 나오니
가장 큰 컵의 영웅담? 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했네요.
우선 아이와 영웅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어요.
영:웅 지력과 재능 또는 담는. 무용 등에 특히 뛰어나서 대업을 성취할 대가. 또 그런 사람.
아이에게 영웅은 어떤 사람일까? 물어보았어요.
딸아이는 " 음...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라고 대답하네요.
맞아요. 저도 지금까지도 영웅이라면 대단한 사람, 위대한 일을 한 위인들, 우리와 다른
또 따른 존재라고 생각해왔어요. 영웅은 가까이에 없는 거대한 존재였어요. 그럼에도
우린 영웅이 되고 싶어 해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고, 때론 좌절감도 들기도 했어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하면 위인들처럼 된다는 강요 아니 강박 있었던 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영웅이란?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고,
내 딸아이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을 알게 돼서 참 기쁘네요.
책을 다 본 다음 아이가 발견한 사실 하나!
청소부 샤오바는 페이지마다 있어요. 아이와 찾기도 해보세요.
자 그럼 본문으로 들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