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온, ˝선한 사마리아 인˝ 비유를 꼬아서 ˝나쁜 사마리아 인들˝이라고 풍자하였다. ˝내가 6살 아들이 있는데, 만약 이 아이에게 지금부터 아동 노동을 시킨다면, 이 아이는 커서 숙련공이나 사업가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고도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신경 외과 의사는 절대로 될 수 없을 것이다. 의사는 성장 및 훈련 기간이 필요한 고급 직업이기 때문이다.˝라는 비유를 들어, 개도국을 착취하는 선진국의 행태를 나열하였다. 장하준이 어떻게 런던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가 되었는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게 도와주는 척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사다리를 걷어찬다. 자신들은 특허권을 무시하고 보호무역 체제 내에서 카피 제품 수출하여 돈 벌고 경쟁력을 키웠으면서, 개발도상국들에게는 특허권을 지킬 것을 강요하며, 자유무역을 하라고 윽박지름으로써 계속해서 개도국으로부터 선진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그래서 개도국아 영원히 가난하고 경쟁력이 없도록 유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