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 눈앞에 보이는 듯한 풍경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12
고연희 지음, 변정원 미술놀이 / 다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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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림책위주로 보다가 오랫만에 147페이지 분량의 지식책을 보게 되었다.

어디에서도 익숙한 작가이기도 한다.

[정선 눈앞에 보이는 듯한 풍경]​으로 다림출판사에서 출간된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시리즈중 한권이다.

 

고연희 작가의 글이고 표지에서 보듯이 변정원 미술놀이라고 되어있다. 표지 느껴지듯이 그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닌 독후활동을 포함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식책이면서 엄마들이 읽고난 후 활동에 대한 고민까지 염려해준 책인것이다.

 

책의 목차를 통해 책의 내용을 짐작하고 상상해 볼 수 있는 있어 이야기의 흐름도

알아 볼 수 있다.​ 

 

페이지를 시작하기전 예시되는 작품의 목록도 설명되어있다.

 

위에 사진은 정선의 인왕제색의 설명이다 사진에서는 흰색으로 보이는 바위를

검은색으로 표현하게된 자세한 설명과 기법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그림과 실사사진을 비교하며 설명은 물론이며 작가들의 그림 한구석에 표기된 '관지'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관지의 뜻은 원래 글자나 그림을 음각이나 양각으로 새건것을 말하는데 그림에서는 화가가 자신의 이름을 적거나 자신의 도장을 찍는 것을 뜻한다.

참고한 그림속 관지를 찾기. 그동안 '빈센트의 의자'를 여러번 보면서 관지에 대해 눈여겨 보지 못했던것 같다. 그림을 크게 전체를 보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관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책속에는 많은 각주가 붙은 책이어서 우리에게 낯익지 않은 설명들을 곳곳에

배치해 두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자주 지나치면서도 인왕산을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다음에 광화문에 가게 되면 아이게게 자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정선이 그린 인왕산의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 우리가 유명한 그림에만 치중 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각 장이 끝나면 우리가 궁금해 했던 변정원선생님의 미술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준비물과 어떻게 쓰임에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와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놀이 방법이 각 장마다 2~3가지 방법으로 다양하다.

페이지 표기도 수묵느낌 담뿍 담겨있어 디테일 하나하나 수고가 느껴지는 편집이다.​

 

책속에 여러가지 부록을 통해 더 미술놀이 뿐 아니라 도립시립 미술관 목록을 참고 할 수 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풍부함 많은 지식을 담고 있고 지루하지 않게 편집되어 어른이나 아이가 접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한번에 후~룩 읽어내는 책이 아니라 시도하기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지식책이라는 것이 한번에 이해되는 책은 아니므로 오래두고 보는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충분히 즐기고 나면 많은 즐거움과 동시에 예술가의 많은 정서를 이해 할 수 있을것 같다.​

책의 내용이나 풀어놓은 어휘가 초등 저학년에겐 어려울 수 있지만 미술 놀이를 통해 접하다가 초등3 이후엔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이가 작년에 그린 민화이다. 채색은 동양화 기법으로 오롯이 했지만 민화의 특성상용은 먹지를 대고 도안을 그렸다. 초보자들도 도안을 그려 채색하는 방법을 배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아이가 우리의 그림과 가까워지는 체험으로도 좋았다.

다양한 동기부여를 주는것 중에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그 작품을 깊이 들여다 보고, 또한 몸으로 활동함으로 예술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을

아이와 나눌 수 있었다.

한권은 집에 소장해도 좋은 책을 만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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