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그린피스

그린피스의 집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6
다케우치 마유코 그림, 오이카와 겐지 글,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격주로 아파트에서 어른이 그림책읽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각자 만나기전 읽었던 책이나, 소개하고픈 책을 가지고 만나는 시간이다.

아이들과 읽고 엄마들과 나누고 싶어 선책한 책이 있다.

하드보드지로 된 표지의 제목은 강렬하다.  안에 면지를 보면 아리송 할 수도 있다.

그린피스의 집 은 다케우치 마유코그림, 오이카와 겐지 글로 시공주니어에서 출판되었다.

두작가는 부부이며 공동작업을 해오고 있다.

책표지에서는 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가 떠오를것이다.

다시 본문 그림을에서  'GREEN PEAS'​로 완두콩을 보면서 갸우뚱할지도 모르다.

함께 읽었던 엄마들의 반응도 그러했다. 책은 깡통에 적힌 ​'GREEN PEAS'에서 따왔지만 Greenpeace를 영상시키며 이야기속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예고한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속 깡통은 그린피스의 현관문이다. 땅속 깊은곳에

개구리 친구의 집으로 우리는 집구경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해던 그린피스의 가구를 소개한다

멋진 쇼파는 앉거나 누우면 또롱 또로롱 예쁜 소리가 나는 신기한 소파다.

​실제한다면 아이들은 쇼파에서만 하루종일 놀지도 모른다.

그린피스에게는 여러게의 방이 있다. 그중에 이곳은 운동을 하는 방이다.

아이들도 한눈에 알아보았다. 바로 인간들의 옷걸이를 재활용한 그린피스다.​

이 외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들이 존재한다.

 여러방에서 열심히 놀았더니 그린피스가 하품을 하는군요.

그린피스의 작고 정말 포근한 침대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사물들을

활용해 살아가고 있는 그린피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듯하다가

반전을 보게 된다.

그린피스는 그동안 여러개의 방을 만들며 보물도 발견하고 놀이방도, 운동방도

침실도 만들어 왔다.

마지막에서는 앞으로 발견하게될 것들을 책을 보는 독자만이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다.

​제목에서 연상했던 Green​ peas를 설득력있게 표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초등 3학년과 유치원 7세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금의 설명으로

많은 반성과 두려움을 갖게 한다며 사는것과 버리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눌 수 있었다. 물론 어른들의 모임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어른들에게는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던 시간이다.

​그린피스의 집은 최근 중국발 재활용쓰레기로 부터 현재까지 많은 고민과 생각을 갖게 한다.​

아이는 책속에 눈으로 덮인 장면이 제일 맘에 든다고 했다.

이유는 좋지못한 것들을 죄다 숨겨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어른들인 나를 부끄럽게 하는 장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