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 단숨에 이해하는 다이제스트, 책 읽어드립니다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인간의 삶에서 비극의 근원은 단순하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이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간명한 명제나 문장에서 보듯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

그리고 그 죽음의 방식과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질병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균이 침입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대비해서 갑작스런 죽음보다는 예측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점에서 알베르 카뮈의 80여 년 전 소설 [페스트]는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너무나 닮았다.

 세균의 공습으로 인해 벌어지는 도시 봉쇄의 대처방식과 지역 이기주의까지도 비슷하다.

 [페스트]는 이런 재난을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예방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시사해주는 다큐멘터리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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