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들. 내가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녀석들을 못 보게 될까봐두려워요. 그게 유일한 걱정거리라오. 저 세상에 가면 부모님과 동생들을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건 알고 있지만….. 하지만.…."
"그런데 왜 동물은 만날 수 없습니까?"
바로 그거예요." 여사는 베개 위에서 고개를 흔들었다. 처음으로 나는그녀의 뺨에서 눈물을 보았다. "동물은 영혼이 없대요."
"누가 그래요?"
"어디선가 읽었어요. 목사님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나는 아직도 내 손을 잡고 있는 손을토닥였다. 영혼을 갖는다는 게 사랑과 헌신과 감사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라면, 동물이 인간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도 적정하실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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