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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18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18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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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 관련 책들이 쏟아지는 걸 보니 한 해가 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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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얼 프로젝트'의 <세계미래보고서 2018>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전망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다 그럴만하니까 나온 전망들일텐데, 여전히 현실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아마도 세상이 변화하는 흐름을 나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테다. ;ㅁ;
(p.5)
미국 워싱턴 소재 밀레니엄 프로젝트(The Millennium Project)는 글로벌 미래를 연구하는 그룹으로, 유엔을 비롯해 유엔 산하의 각 연구기관 및 EU, OCED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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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눈에 띄는 꼭지부터 읽어나갔다. 자율주행과 가상현실, 3D프린팅은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기도 하고 실생활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라 재미있게 읽었다. 그에 반해, 블록체인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겠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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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미래는 이미 여기 와 있다_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재
[제2장]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경제의 도래_금융 시스템의 재폄이 시작됐다
[제3장] 자율주행차가 만든느 새로운 교통 생태계_전기 자율주행차, 21세기 석유가 되다
[제4장] 효율적이고 스마트하며 자율적인 세계_미리 가 본 신인류의 세상
[제5장] 생명공학과 헬스케어의 미래_늙지 않는 영원한 삶은 가능해지는가?
[제6장] 15대 지구촌 도전 과제의 대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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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관련 뉴스가 들려오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실생활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돕는 것에서 나아가, 아예 사람을 대체해 버릴까봐 겁이 나기도 한다.
(p.50)
옥스퍼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의 조사팀이 인공지능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설문조사에 따르면 45년 안에 인공지능이 모든 능력에서 인간을 앞지를 확률이 50퍼센트이며 120년 안에 인간의 모든 직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중략-
이 조사에 의하면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2024년에 번역 능력, 2026년에 고등학교 수준의 에세이 쓰기 능력, 2027년에 트럭 운전 능력, 2031년에 매장에서 일하는 능력, 2049년에 베스트셀러 책을 쓰는 능력 그리고 2053년에는 외과 전문의의 능력에서 인간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인 전문가가 북미 전문가보다 훨씬 더 짧은 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전문가의 나이에 따른 예측의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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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가 인기를 얻고, 가상현실 게임방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일단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교실이라는 공간을 벗어나지 않고도 고대나 우주 등으로 떠날 수 있는 것이다. 아직은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그렇게 된다면 배우는 과정이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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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딴 세상 이야기 같다...;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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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운전면허를 따지 않은지라 어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었으면 한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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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어지니 '편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만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상당히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다.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소유를 기반으로 한 사업구조가 붕괴될 수도 있다니, 아직은 크게 와닿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p.156)
10년 이내에 각국의 정부기관은 자율주행차를 의무적으로 탈 것이다. 자동차를 팔아야 이익이 생기는 제조업은 소멸하고 미국 내 95퍼센트의 승객은 '서비스로서의 운송'(Transportation as a Service, Taas)을 제공하는 회사 소유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10년 내 자율주행차는 미국 내 자동차의 60퍼센트를 차지하게 된다.
(p.157)
신차 수요의 급감으로 승용차와 트럭의 제조 대수는 연간 70퍼센트씩 준다. 그 결과 자동차 딜러, 유지보수 회사, 자동차 보험회사 등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이 전체적으로 붕괴된다. 자동차 제조 업체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낮은 마진으로 대량생산하는 업체가 되거나 서비스로서의 운송 즉, TaaS를 제공하는 업체로 전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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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이슈들 이상으로 상상이 가지 않는 내용이지만, 뇌를 스캔하고 꿈을 읽어낼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두둠. 뇌파를 모니터링하여 꿈꾸는 것과 관련된 뇌의 '핫스팟'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꿈을 꾸고 있는지를 90퍼센트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꿈의 내용을 다시 영상화할 수도 있다고 한다.
(p.262)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까? 꿈을 꾸는 동안의 두뇌 활동을 매핑하게 되면 경두개 직류자극술과 같은 비츰십성 치료 방법을 이용하여 꿈을 직접 '조작'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꿈이 없는 상태를 유도하여 불면증 환자의 수면을 도울 수 있고, 꿈을 억제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게 악몽이 없는 좋은 수면을 유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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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에서나 보던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벅찬 느낌이 들 때가 많지만, 그래도 크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서적을 지속적으로 읽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거니.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