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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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들거나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으로 보는 접근 방식이 신선하다. <해빗 스태킹>의 저자 스티브 스콧은 '습관'이라는 주제로 4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자기계발 전문가이다. <미라클 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와 함께 <아침 글쓰기의 힘>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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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스태킹>은 작고 사소한 습관들을 말 그대로 레고처럼 '쌓아', 하나의 그룹으로 만들어 행할 것을 권하는 책이다. 저자는 아래 다섯 가지 규칙만 따르면, 일상에 부담을 주지 않고 바쁜 일과 안에 여러 가지 습관을 더할 수 있다고 말한다.

1. 중요한 작은 습관을 찾는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등)

2. 여러 습관을 함께 묶어 일정표에 적어둔다.

3. 하루 중에 이 습관을 지킬 시간을 정한다.

4. 잊어버리지 않도록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5. 습관을 아주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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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여러 중요한 습관을 하나로 묶어 모두 지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 일과에 실행하기 쉽고 효과적인 습관을 몇 가지 더하고, 그 위에 다른 습관을 쌓아올림으로써 '습관' '일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 여러 습관들을 일상 생활의 흐름 속에 녹여버리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표이다. 일어나면 세수를 하듯, 당연하게 여러 행동들을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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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해빗 스태킹> 책에서 매우 세세하게 그 방법과 팁, 습관 쌓기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우선 습관 목록을 채우는 9가지 법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물론 책에는 각각의 법칙에 대한 설명이 있다.

1. 기존 습관에 습관 목록을 덧붙인다.

2. 습관 하나당 (되도록) 5분 이내에 끝낸다.

3. 습관 일과 전체는 30분 이내로 한정한다.

4.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습관 목록을 만든다.

5. 각각의 습관은 지정한 시간내에 완료할 수 있어야 한다.

6. 실행하기 쉬운 습관을 고른다.

7. 습관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한다.

8. 습관을 관리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한다.

9. 우선순위와 관련된 습관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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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습관 목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13가지 단계로 습관 쌓기 과정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 자리에는 간단히 각 단계의 앞머리만 옮기지만, 책에는 단계별로 보다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 1단계: 5분 단위로 시작한다.

-. 2단계: 작은 성과에 집중한다.

-. 3단계: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 4단계: 습관 목록을 행동 유발 도구와 연결한다.

-. 5단계: 합리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 6단계: 점검하는 방법을 마련한다.

-. 7단계: 작지만 즐거운 보상을 마련한다.

-. 8단계: 반복하는 데 집중한다.

-. 9단계: 반복의 끈을 놓지 않는다.

-. 10단계: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예상한다.

-. 11단계: 습관 목록의 빈도를 계획한다.

-. 12단계: 습관 목록을 늘린다.

-. 13단계: 습관 목록은 한 번에 하나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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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는 습관 쌓기에 활용 가능한 하루 5분 습관이 무려 127가지나 제시되어 있다. 그 분야는 커리어/자산/건강/여가생활/정리정돈/인간관계/영성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커리어를 위한 습관 근육에는 '하루의 일정을 계획한다(오전/매일)', '책상을 정리한다(아침이나 저녁/매일)', '뽀모도로 시간 단위로 일한다(항상/매일)' 등이 포함된다. 건강과 관련한 습관에는 '몸무게를 측정한다(오전/매일 혹은 매주)', '식단 일기를 쓴다(저녁/매일)', '매일 비타민을 챙겨 먹는다(오전/매일)' 등이 있다. 각각의 습관들의 유익한 점과 실행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물론 책에 제시된 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적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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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장에는 앞서 제시된 소소한 습관들을 어떻게 묶을 수 있는지가 나와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상을 차리고,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반찬까지 올린 다음, 입 앞에 들이밀어주는(!) 느낌이 든다.

 

[아침 습관 목록]

-. 1리터 물병을 채운다(습관 45)

-. 건강 스무디를 만든다(습관 44)

-. 매일 비타민을 챙겨 먹는다(습관 43)

-. 7분 운동을 한다(습관 48)

-. 목표를 확인한다(습관 3)

-. 가장 중요한 업무 3가지를 정한다(습관 2)

-. 책 한 장 분량을 읽는다(습관 63)

-. 명상을 하거나(습관 53) 또는 명상 샤워를 한다(습관 117)

-. 점심 도시락과 간식, 커피를 집에서 챙겨 간다(습관 28)

-. 애정이 담긴 메모를 남긴다 (습관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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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스태킹>은 매우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이다. 습관 쌓기의 의미부터 왜 필요한지, 습관 목록 작성법, 유지하는 방법, 그 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 등이 알차게 담겨있다. 그리고 기존에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던 '습관'에 관한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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