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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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장애에 허덕이는 나이기에 책 제목을 보고 낼름 선택한 책이다. 음, 사실 '최선의 선택'이란 건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래서 책에서도 선택과 결정을 하는 데 앞서 자신과 마주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떤 선택을 후회한다는 건, 그 선택을 내린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본인의 선택에 대한 후회가 쌓여갈수록 자신에 대한 불신은 커져간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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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야말로 여담이지만, 책 이미지가 의미하는 바는 잘 모르겠다...ㅇㅁㅇ


(p.24)

이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눈치 보지 않고 자신 있게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선택 후에도 더 이상 후회하지 않고 설령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잘했구나'라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속을 알 수 없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라는 말보다 '색깔이 확실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이 책을 읽는 우리 모두 내 마음과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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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일에 대해 고민이 될 때 책에 있는 표를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뭔가를 고민하게 되는 원인은, 본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책에 제시된 대로 (1) 고민하고 있는 일을 했을 때의 장점, (2) 고민하고 있는 일을 했을 때의 단점, (3) 고민하고 있는 일을 하지 않았을 때의 장점, (4) 고민하고 있는 일을 하지 않았을 때의 단점을 각각 적어보면, 본인의 생각을 명확히 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느 쪽으로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수월해질 것이다. 어쩌면 그 결정이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될 수도 있지만, 그 결정을 내린 자신의 선택을 믿고 후회하지 않도록 행동한다면 결국은 그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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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 4가지를 제시한다. 책 내용 일부를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나를 아는 시간을 가져라.

둘째, 후회 목록을 만들어라. '정말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들을 적어라. 그러면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항목을 지금 당장 하자.

셋째, 후회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라. 현실에서는 절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그러니 후회되는 순간을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고 때로는 시간 속에 흘려버리면서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넷째, 지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무언가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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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만능은 아니지만, 저자가 INFJ라고 하니 왠지 더더욱 책 내용에 공감이 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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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라고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크게 든 생각은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에 맞춰서 책 내용을 이해한 것 같기도 하고. 저자 본인의 경험을 담은 책이기에, 공감하며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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