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
조성도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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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 <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라니, 내가 바라던 책이다...;ㅁ;!!!ㅋㅋㅋ 회사에 다닐 때, 이메일 작성은 주업무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제목을 정하고 내용을 적고, 마무리 인사말을 적는 그 모든 과정이 어려웠다!! 그 작업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맞게 하고 있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어려웠다. ㅠ_ㅠ. 정해진 메뉴얼이 없어서 알음알음 다른 분들에게 여쭤보고, 오가는 메일들을 보며 나름의 틀을 만들었지만, 그 틀에 대한 확신이 있는 건 아니었다. 지금은 백수가 되었으니 업무 관련 이메일을 적을 일은 없지만, 취준생으로서 입사지원서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나중에라도 분명 쓸모가 있을테니 꼼꼼하게 책을 읽었당. ㅋㅋㅋ 


(p.30)

매일 이메일을 쓰면서도 우리는 왜 이메일을 잘 쓰는 게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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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도 이메일 작성법을 강의하는 경우가 드물고, 내부 매뉴얼이 잘 갖춰진 곳이 아니라면 회사에서 배우기도 쉽지 않다. 참고할 만한 책이 있나 찾아봐도 영어로 이메일 쓰는 버 같은 외국어 학습 카테고리에 속한 것들뿐이다. 운이 좋으면 학생들이 아무렇게나 보내는 이메일에 질린 교수에게 배우거나, 실력있는 상사에게 스킬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행운이 닿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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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쓰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격식을 차려야 하는 상대방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ㅇㅅㅇ. 업무 관계는 물론이고, 취업준비생의 입사지원서 이메일 발송, 작가나 강연자에게 개인적으로 보내는 이메일 등도 그렇다. 물론 그냥 보내면 막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일을 보낸다는 것은 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인데, 그 과정에서 좋은 인상까진 아니어도, 나쁜 인상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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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꿀팁 덩어리다. 이메일 제목 작성부터 참조, 숨은참조, 첨부파일 용량 관리 등등 이메일 발송 및 관리에 필요한 팁들이 가득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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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으로 이메일을 보낼 때, 첨부파일의 용량이 너무 커서 반송되는 경우를 종종 겪었던 지라 '39. 첨부파일 용량 다이어트'와 '40. 대용량 첨부파일, 쉽게 보내기' 파트가 참 반가웠다!! ㅋㅋㅋ. 이렇게 좋은 방법들이 있는데, 왜 지금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일까...ㅠ_ㅠ. 이제서라도 이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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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에게도 이메일은 중요하다. 입사지원서를 이메일로 받는 회사들이 종종 있는데, 그 때는 입사지원서를 담은 이메일 자체가 그 지원자의 첫인상을 좌우하게 된다. 'ㅅ')! 


(p.359)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본명과 맞는지 점검하는 것은 기분이다. 제목을 쓸 때, 채용공고에서 안내한 가이드가 있다면 빠짐없이 따르자. 제출해야 하는 파일이 여러 개라면 본문에서 글머리 기호를 사용해 리스트로 정리하면 좋다. '혹시라도 빠진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 빠르게 보완하겠다'고 마무리하면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그렇다고 본문에 구구절절하게 내용을 적지는 말자. 이메일은 '좋은 첫인상'과 '빈틈없는 서류 제출' 목적을 달성하면 충분히다. 참, 첨부파일명의 가이드가 채용공고에 적혀있을 수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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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를 읽는 내내, 이 책이 조금만 더 빨리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ㅠ_ㅠ. 이 책은 정말 직장인을 위한 실용서 그 자체이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이메일로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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