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을 여행해요 꼼지락 꼼지락 스티커 놀이터
제시카 그린웰 지음, 세실리아 요한슨 그림, 김양희 옮김 / 생각과상상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생각과상상은 어린이책 출판사 미세기의 브랜드입니다

 

 

꼼지락꼼지락 스티커 놀이터를 만났어요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스티커 붙이기를 해봤는데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야단이네요^^

 

 

 

 

<바닷속을 여행해요>

 

푸른 바다에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 뿐만 아니라 거북이, 돌고래, 바다코끼리, 바다표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130개의 바다 스티커로 재미있는 놀이해요!

 

 

 

 

8가지 주제가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서로 붙이기는 했는데 어느새 한권을 후다닥 해버리는 열정을 보이더라구요

 


 

 

 

스티커를 한번 살펴 볼께요

선명한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아이들이 뜯어도 될 만큼 스티커 떼기가 쉽네요

이렇게 점선으로 쉽게 뜯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더 좋아요
 

 

 

 

그리고 활동판을 보면 공간이 이렇게 많이 있어서 스티커를 왕창 붙일 수 있어요

푸르른 바다에 스티커를 붙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두 아이가 너무 신났어요

커다란 혹동고래를 보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도 추더라구요

5살 형아가 어떻게 붙이는지 알라주면 3살 동생은 따라서 곧잘 붙여요

아무데나 붙이려고 했던 3살 동생은 형아가 "거기 아니고 여기야"

이렇게 말해주면 따라서 잘 붙인답니다

3살 5살 아이들에게 두루 활용도가 좋은 <꼼지락꼼지락 스티커 놀이터>입니다^^
 

 

 

 

정말 잘 붙였죠?

산호초 숲에 예쁜 물고기들은 숨어 버렸대요

그래서 산호초 위에 모두 붙인거랍니다

재주 넘는 돌고래와 바닷속 난파선에서 놀고 있는 다양한 바닷속 동물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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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7
케빈 헹크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7] 

 

시공주니어 책 볼수록 좋은 책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이런 상상, 이런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독서를 했어요

상상이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것임은 분명해요

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예쁜 정원이 가꿔져 가고 있음이 느껴지니까요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은 30년 동안 수많은 어린이책을 쓴 케빈 헹크스의 작품입니다

<내 사랑 뿌뿌>와 <달을 먹는 아기 고양이>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케빈 헹크스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죠

저 또한 감동을 받았고 아이들의 귀여운 상상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엄마에게는 멋진 정원이 있고 나는 엄마를 도와 물도 주고 잡초도 뽑는 조수랍니다

엄마를 도와주면서 나는 상상을 하죠

나에게도 정원이 있다면...

 

 

 

 

 

용현아 너에게 정원이 있다면 어떨것 같아?

책을 읽기전에 질문을 했어요

그러자 용현이의 대답은

"엄마 그런데 정원이 뭐에요?"

헉... 제가 정원에 대해 설명을 안해줬었나봐요

예쁜 꽃과 식물을 가꿀 수 있는 커다란 화분이란다~

 

이렇게 5살 아들과 책읽기는 시작 되었습니다

 

 

 

 

 

소녀는 아주 멋진 상상을 했어요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잡초는 없고 꽃은 시들지 않으며 많은 꽃이 여러색으로 바뀌기까지하는 귀여운 상상을요~

해바라기는 노란색이지만 소녀는 보라색, 빨강색 해바라기를 보면서 활짝 웃어요

꺾어도 꺾어도 다시 피어나는 꽃과 정원에 사는 쵸콜릿 토끼는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예요

쵸콜릿 토끼를 먹는 아이의 모습에서 단과자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마음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소녀가 생각하는 정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꾸며져요

조가비를 심었더니 조가비가 자라고 알사탕을 심으면 알사탕이 주렁주렁 열려요

가끔은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 열리기도 해요

수많은 새와 나비들이 날고 좋아하는 토마토는 아주 크게 열리며 당근은 자라지 않아요

왜냐면 소녀는 당근을 싫어하니까요

소녀의 상상속에는 아이들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져 있답니다

좋아하는 것은 늘 크게 그리고 싫어하는 것은 작게 그리는 우리 아이들처럼요

밤에도 지지 않는 나팔꽃과 빛깔 좋은 딸기의 등불은 밤을 밝혀주죠

소녀는 엄마의 정원에 조가비 하나를 심었어요

소녀의 상상대로 조가비가 열리지 않을까요?

 

 

 

 

 

 

소녀의 상상에 용현이도 함께 상상을 합니다

용현아 소녀가 심은 조가비 보이지? 정말 조가비가 자라날까?

엄마의 질문에

"응 자라날 것 같아"

 

 

 

 

 

그럼 용현이는 어떤 것을 심어보고 싶어?

"엄마 나는 무지개를 심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무지개가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용현이는 무지개를 심고 싶대요

좋아하는 또봇이나 바쿠칸을 심고 싶으면 어쩌나했어요^^ㅎ

요즘 용현이가 무지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것 같아요

무지개를 가까이 두고 싶은 용현이 마음을 자주 엿본답니다

상상이라고 하면 어떤 책에서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이 좋았던 이유는 나만의 정원에서 자연을 상상한다는 점이였어요

잡초는 없고 예쁘고 아름답고 좋아하는 것만 곁에 두고픈 아이의 마음.

씨를 뿌리면 식물이 자라듯이 이 책에서 자라남은 아이들의 희망이고 바람이 아닌가해요

그런 희망과 바람은 바로 순수함을 의미하겠죠

   

 

 

 

 

마지막 부분에 소녀가 심은 조가비가 뿌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울컥했어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마음이 뭉쿨해지고 동심이 이런거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은 일이 이루어질때처럼 책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기적입니다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죠

용현이가 이 부분에서 엄마에게 한마디하네요

"거봐... 내말이 맞지요?"


 

 

 용현이의 정원 꾸미기

 

예쁜 꽃과 나비를 만들어봤어요

예쁜 꽃은 아이들 표정도 환하게 하는 것 같아요

 

 

 

 

 

꽃잎도 하나하나 붙이고 꽃의 줄기도 하나하나 연결해요

나비를 만들고 나서 잠자리도 만들고 싶대요

 

 

 

 

 

수많은 꽃과 나비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들고 붙이는 용현이의 정성이 정말 예쁩니다

파랑색 나팔꽃과 다양한 색을 지닌 잠자리와 나비들...

더 많은 꽃과 나비를 만들고 싶어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워요

 

 

 

뱀이 무섭지 않은 용현이는 이렇게 뱀도 만들어서 붙였네요

식물도 동물도 같은 마음으로 용현이의 정원에서 살고 있겠죠

용현이가 간직한 정원에 언제나 예쁜꽃이 피고 아름다운 무지개가 드리워지길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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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너머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0
찰스 키핑 글.그림, 박정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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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80] 

 

<창 너머>찰스 키핑이라는 작가의 작품인데요

찰스 키핑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존 버닝햄과 함께 영국의 3대 그림책의 작가로 손꼽힙니다

 마법같은 그림 속에 감정이 살아서 숨쉬고 있는 이 책을 보고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표지를 보고 밝음보다는 어두운 마음이 앞섰어요

무언가에 가려진 듯한 모습에서 한쪽 눈이 향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

커다란 눈망울을 보니 어른은 아닌듯합니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눈의 주인공은 제이콥이라는 아이예요

제이콥은 늘 이 창 너머로 세상 밖을 보죠

 

 

 

 

 

 

 

왠지 음침해 보이고 무서워보이는 듯한 그림은 궁금함을 갖게 해요

제이콥이 느끼는 궁금함이 저에게도 용현이에게도 똑같이 드는 것 같아요

제이콥의 엄마는 아랫층에, 누나는 학교에 가고 없는 시간입니다

유일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곳은 바로 이 창문 너머지요

결혼식과 장례식을 올리는 교회도 개 한마리와 살고 있는 할머니도 지붕 너머로 보이는 양조장도 제이콥은 모두 이 창문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개와 살고 있는 할머니를 사람들은 쭈그렁탱이라고 불러요

제이콥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제이콥이 좋아하는 알프네 과자 가게가 보이는 반면 삐쩍 마른 쭈그렁탱이 할머니의 개가 보이기도 했어요

거리를 청소하는 위레트씨를 제이콥은 좋아해요

그리고 말이 달리오는 소리... 점점 커지는 말발굽소리를 듣고 지나가는 마차를 바라보기도 하죠

제이콥이 바라보는 것은 그뿐만 아니였어요

사람들에게 침을 뱉는 조지라는 아이를 보기도 했는데 제이콥은 그런 조지가 싫었지만 알프네 과자 가게로 들어가는 것은 아주 부러웠어요

 


 

 

 

 

 

그때 갑자기 무섭게 달려오는 말이 보입니다

양조장에서 뛰쳐나온 말들을 마부와 양조장 사람들이 쫓아가고 있어요

청소하던 위레트씨와 쭈그렁탱이 할머니까지도요

무슨일일까?

 


 

 

 

 

 

큰일이 났다면 나는 안전하다고 제이콥은 안도합니다

마부는 말을 잡았고 쭈그렁탱이 할머니는 자신의 개를 껴안고 있어요

무언가를 설명하는 사람들을 보고 제이콥은 궁금해요

 

하지만 제이콥은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않아요

뛰쳐나가 그 모습을 구경하지도 않아요

그저 생각합니다

우리 개와 싸운 걸거야...

 

 

 

 

 

 

그리고 이렇게 그림을 그렸어요

쭈그렁탱이 할머니는 개를 안고 웃고 있군요

제이콥이 그린 그림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동적인 붉은 그림에서 느껴지듯이 개는 죽었고 쭈그렁탱이 할머니는 슬퍼하고 있는 상황이였죠

제이콥이 바라본 모습은 밝고 환한 창 너머의 세상이였어요

저는 표지의 모습과 달리 제이콥이 밝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기뻤답니다

정말 저 개가 죽은 거라고 생각을 해버리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으니까요

용현이 또한 "할머니가 개를 안고 있는 것 뿐이야 말때문에 무서웠거든"이라고 말해주었어요

단지 겁 먹은 개의 모습으로 볼 수 있는 용현이의 시선도 저는 기특하고 보기 좋았구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세상을 어둡게 바라본다면 마음이 아플것 같아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밝고 명쾌하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용현이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을 읽고 나서 용현이에게 물었어요

용현아! 창문 밖을 바라봤을때 어떤 모습이면 좋겠어?
 이렇게 시작된 독후활동입니다

"엄마 난 무지개도 있고 놀이터도 있었으면 좋겠어"

집에서 활용하고 난 스티커북을 이용해서 용현이가 상상하는 창 너머를 만들어봤어요

 


 

 

 

함께 오리고 무지개와 놀이터, 꽃과 나무도 찾아서 붙였죠

기차도 있고 동물들도 있었으면 좋겠대요

하늘을 나는 새들과 멋진 다리가 있는 풍경!

오목조목 오려서 붙이는 용현이의 마음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도 함께 밝아집니다

 


 

 

 

작은 집이 있고 자동차도 한대 있어요 꽃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무서운 동물도 있죠^^

용현이가 생각하는 창 너머의 세상이 꼭 용현이의 마음같아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은 책을 읽을때 꼭 글씨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말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습과 표정을 보는 아이들의 눈.

책을 읽을때도 아이들은 같은 모습입니다

<창 너머>에서는 그런 눈을 갖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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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라우로 간 악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2
야노쉬 지음, 전희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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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글라우로 간 악어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2]

 

제목을 보고 이글라우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졌어요

악어가 가고 싶었던 곳일까 가기 싫었지만 억지로 간 곳일까 생각하면서 책을 펼쳐보았답니다

왠지 무시무시한 악어지만 악어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친구랍니다

이글라우로 간 악어와 함께 보면 좋은 시공주니어 책은 <친구랑 싸웠어>, <찬성>, <안돼!>가 있는데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안돼! 책도 함께 읽어봐야겠네요

 

 

 

 

 

 

 

용현이가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너무 예뻐요

삭막한 자연보다는 이렇게 예쁘고 화려한 자연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간접 경험으로 더 좋은것 같아요

밝고 상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니 말이예요

 

 

 

 

 

 

 

커다란 악어에게는 작은 아들이 있었어요

사납고 무섭고 잔인한 아빠 악어는 동물의 왕이였지만 작은 악어는 그런 아빠 악어와는 달리 하루하루 기분이 좋고 행복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런 악어였죠

세상의 동물들을 모조리 먹어 보고 싶은 아빠 악어는 아직까지 새는 잡아보지 못했지만 작은 악어는 작은 새와 나비의 좋은 친구예요

아빠 악어의 고약한 냄새는 지독했고 작은 악어의 몸에서는 제비꽃 향기가 나요

나무 열매나 풀을 먹고 사는 작은 악어.

그래서 다른 동물들과도 아주 사이가 좋은가봐요

이런 악어라면 무섭지 않아서 집에서 키워도 될것 같아요^^

엄마는 덩치카 커다란 아빠 악어를 보고 "무섭지?"라고 물었지만 용현이는 "아빠 악어는 원래 이렇게 큰거야" 하면서 전혀 겁내지 않더라구요

새와 나비 뿐만 아니라 다른 악어들이 함께 물놀이 하는 모습도 춤을 추는 모습도 참 독특해요

선과 악이 친해진 것 같은... 오히려 온순해 보이는 사자의 모습도 이상하리 만큼 신기하네요

 

 

 

 

 

 

 

그런 작은 악어게는 좋은 동물친구들도 많았어요

함께 놀고 춤도 추고...하지만 아빠 악어는 그런 작은 악어가 너무 못마땅하고 창피하기까지 했어요

화를 내며 소리까지 지르는 아빠 악어가 못마땅한 것은 작은 악어도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작은 악어는 평화롭다는 이글라우 동물원으로 가겠다고 아빠 악어에게 말했어요

그리고 길을 떠납니다

 

 

 

 

 

먼 길이지만 작은 악어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면서 아름다운 도시 이글라우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이글라우 동물원에서 지낼수 있게 되었답니다

동물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은 악어에게 어느날 꼬마 손님들이 찾아와요

동물원에 견학을 온 어린친구들이죠

함께 온 선생님은 악어는 무척 고약한 냄새가 나고 사납고 무섭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어요

선생님의 말을 당연히 아이들은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지요

작은 악어는 순간 화가 났어요

그런 악어 아니거든요^^

입을 쩍 벌리더니 선생님을 잡아먹을 기새에요

순간 나비 한마리가 악어의 입 속으로 들어 갔고 악어는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나비가 날아 오를때까지 말이에요

아이들은 악어가 나비를 잡아먹지 않았다고 소리쳤어요

 

 

 

 

 

무섭다고 생각했던 악어는 아무도 물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악어 등에 올라타기까지 해서 재미나게 놀았고 이글라우 동물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원이 되었답니다

용현이는 처음부터 악어가 무섭지 않았대요

물지 않을 것을 다 알고 있었다면서 기새등등이에요^^

 

 

 

 

 

포근히 잠들어 있는 악어가 편안해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예쁜 새와 나비들이 밤에도 반짝반짝 빛을 내는 것 같아요

작은 악어가 이글라우 동물원에서 더 행복해진것 같아 책을 읽는 엄마도 용현이도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낍니다

 

  

악어는 사실 육식동물이기때문에 무섭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악어 뿐만 아니라 뱀이나 도마뱀등도 저는 무서워요

하지만 한번도 직접 키워보거나 가까이에서 본일이 없기때문에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결론을 진곤하죠

<이글라우로 간 악어>에서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닌가해요

이글라우로 떠나온 작은 악어의 모습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들로 내린 결론이 틀릴 수 있다는 것

저도 항상 편견을 가지고 악어를 봅니다

그리고 사람도 봅니다

외모가 무서워 보인다고 해서 혹은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품까지 왜곡되게 판단하는 것은 나의 바르지 못한 주관인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바른 눈을 가지고 판단하고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유익했어요

  

 

 

 

 이글라우로 간 작은 악어와 아빠 악어를 그려요


마음은 아주 큼직한 악어를 그리고 싶었겠지만 용현이 혼자서 그리는 악어가 그리 커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몸과 이빨을 제대로 표현하는 모습에서 악어는 악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꼬리는 왜케 뭉퉁한지...^^

 

 

 

 

작은 악어를 먼저 그리고 나서 아빠 악어도 그렸어요

왕관을 멋지게 그리다보니 자꾸 위로 솟구쳐요

아빠는 이가 더 크고 뾰족하대요

 

 

 

 

 

푸른 하늘과 풀숲도 함께 그려줬어요

용현이가 생각하는 악어는 이런 모습이랍니다

왠지 동물이나 사람을 잡아 먹을것 같지는 않아요

이름도 <착한 악어>라고 다시 지어주고 아빠 악어도 얼른 이글라우 동물원으로 와서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용현이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책도 읽고 악어를 그려보는 시간 너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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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 탐험대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0
마쓰다 모토코 지음, 니시자와 마키코 해설, 정숙경 옮김, 오니시 나루아키 사진, 신남식 / 시공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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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 동물원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1]

 

표지 그림만 보고도 홀릭이 된 용현군은 뼈책을 아직도 끼고 살아요

뼈뼈 탐험대, 뼈뼈 수족관, 뼈뼈 동물원 모두 용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의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무서운 공룡도 동물도 모두 친구입니다

뼈의 모습을 보는 것도 예외는 아니겠죠

 

 

 

 

 

 

 

 

엄마의 느낌은 아, 이런 책이 있구나.. 하는 거였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것은 엄마의 생각일 뿐이였다는 것을 용현이가 증명을 해주네요

 

 

 

 

 

 

첫 페이지에 발굽에 대해 나와 있어요

이런 발굽을 가진 동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도 했지요

얼룩말은 잘 달린다면서 얼룩말처럼 잘 달리는 동물은 모두 발굽이 있냐고 묻네요

그건 아니라고 얘기해줬어요

왜냐하면 소도 발굽이 있지만 사자나 표범들보다 빠르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말들은 다르겠죠

자~ 동물의 뼈가 등장하자마자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는 시간입니다

뼈만 보고는 알 수가 없대요

얼룩말이라고 했더니 발굽을 하나하나 찾아보더라구요

그리고 커다란 하마의 뼈를 보고 막 웃어요

몸집이 큰 하마는 뼈도 통통하고 많이 클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자신의 생각보다 하마의 뼈는 좀 작다면서 뼈를 보고는 도저히 동물을 맞추기 힘들어~ 하네요^^

하마는 거의 하루를 물속에서 지내기때문에 눈과 코가 물 밖으로 나와 있기 쉽게 위쪽에 붙어 있어요

 

 

 

 

 

 

커다란 발과 정면에서 보는 사진으로는 도저히 알아맞추기 힘들어요

도리어 엄마에게 질문하는 용현군...

용현아 넘겨보자!

하하 코끼리였군요

저도 코끼리 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코가 길기때문에 형태라도 뼈 모습에서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했으니까요

용현이도 왜 코가 없지? 코끼리 아닌거 아니야?

하면서 엄마에게 자꾸 질문을 하더라구요

코끼리의 코는 뼈가 없고 튼튼한 근육으로 되어 있어요

그 근육은 무척 힘도 세고 잘 움직이죠

아마 용현이 또래 많은 아이들이 코끼리의 코에도 뼈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것 같아요

 

 

 

 

 

 

가느다란 뼈지만 뭔지 알것 같아요

하늘을 날지만 새는 아닌 바로 관박쥐입니다

5개의 손가락이 있다고 하니 더욱 신기해요

그런데 관박쥐의 뼈를 보니 용현이는 공룡이 생각났나봐요

공룡의 뼈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거든요

하늘을 나는 공룡과 비슷한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날카로운 발톱이 보여요

그림을 보고 질문을 했어요 어떤 동물일까?

동물의 왕이라고 하니 호랑이 아닐까? 사자 아닐까? 하면서 정답 가까이 말을 하네요

사자의 뼈인데 날렵해보이는 모습과 날카로운 이빨이 눈에 확 들어와요

사자는 동물의 왕이지만 고양이과에 속한답니다

고양이과라고 생각하니 왠지 귀엽기두하구요

 넓적하고 동글해보이는 얼굴의 판다의 뼈도 살펴봤어요

용현이가 판다의 발가락을 세더니 7개나 된대요

판다는 중국에 살고 있는 희귀동물인데 뼈의 모습을 봐서는 정말 알 수 없어요~

 

 

 

 

 

 

캥거루와 같은 종류의 왈라비 또한 희귀동물이랍니다

캥거루처럼 배에 주머니가 있어서 그 안에 아기를 키워요

뼈를 보니 두개의 길다란 뼈가 주머니가 있음을 말해주네요

용현이가 발견했어요~

고릴라는 좀 알 것 같아요

용현이가 뼈를 보고 알아맞췄는데 이렇게 고릴라의 모습을 따라해보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손이 길어서 땅에 대고 걷는 고릴라의 특징을 잘 살렸어요

그리고 이렇게 걷는 것을 너클보행이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펼치는 부분이 있는데 커다린 키에 맞는 기린이 나와 있네요

기린이라고 하면 목이 참 길죠?

하지만 기린도 사람과 같은 7개의 목뼈로 되어있어요

사람 또한 포유류며 포유류는 7개의 목뼈를 가지고 있는데 기린의 목뼈는 왠지 더 많을 것 같아요

다리를 양옆으로 벌려서 물을 마시고 소와 비슷하게 '음매'하면서 운대요

 

 

 

 

 

 

책에 나오는 일부 동물들 외에 다른 동물들의 모습도 상상하게 되나봐요

책을 읽고 나니 용현이가 다른 동물들의 뼈 모습이나 특징을 자꾸 물어와요~

뼈뼈 탐험대 동물원으로 출발!

책에서 봤던 동물들이 다시 한 번 나와 있어요

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대목이기때문에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줍니다

책을 보면서 저는 참고 하면서 읽어줬고 이런 특징이 있다고 설명해주니 더 이해를 쉽게 하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동물들을 표현해요

 

 


 

 

꼬리를 만들때는 더욱 더 신중해요

동물의 뼈가 알록달록 하다고 상상을하니 왠지 우습기도 하구요

하지만 표현은 자유기때문에 용현이의 생각으로만 표현합니다

 

 

 

 

 

 

 

책을 보고 나서 용현이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하면 뼈만 보이는 동물들을 잘 만들어 볼수 있을까?

그림으로 그려볼까?

했더니 블럭 이용해서 만들면 더 좋겠다고 해서 용현이가 선택한 재료로 만들기 했답니다

사자를 만들어 본건데 많이 닮지 않았지만 즐겁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면봉을 이용해서 코끼리도 만들어볼까요?

물감을 이용해서 콕콕 찍어요

용현이가 코를 길게 길게 하려고 하다가 세개만 점을 찍었네요

"엄마 그런데 왜 동물 뼈는 하얀색이야? 알록달록하면 더 예쁠텐데..."

언제나 알록달록한 예쁜 것을 좋아하는 용현이라서 그런지 이런 질문을 해서 난감했어요

공룡의 뼈도 하얀색이여서 그렇다고 하기는 했는데 저도 왜 뼈가 하얀색인지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책 읽으면서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도 생각해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기도 했던 시간이여서 알차고 뿌듯했답니다

몸이 아파서 한동안 책도 못읽어줬는데 용현이가 책이 그리웠는지 엄마가 읽어주는 책에 시선을 고정하네요

앞으로 책을 더 많이 읽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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