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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분자 비선형 과학도서 4
캔더스 B. 퍼트 지음, 김미선 옮김 / 시스테마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모든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란 없으며 우리가 이름매긴 것일 뿐이다.
슬픔, 두려움, 분노, 불안 모두다 없애거나 물리쳐야 할 ‘세균‘이나 ‘오염‘ 같은 것이 아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달래고 조율하면서 치유해나가야 한다.
괜찮다.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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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교회 목사의 들꽃피는마을 이야기
김현수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나라 이혼율이 결혼율 대비 40%를 넘는다고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경제사정이 악회되면서 이러한 가정해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한 학급에 약 1/4 에서 많게는 1/3까지 부모의 이혼, 별거, 사별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가정과 보호자를 잃고 공중에 뜨거나 부득이 하게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불안정한 사춘기와 학창시절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많다. 또 가출은 교출로 이어져 학업의 기회마저 놓친 채로 지내기 쉽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을 외면하거나 손가락하지 않고 그저 남의 일로 한탄하고만 있지 않고 내 자식처럼 함께 사는 분들이 이 땅에는 꽤 많이 있다. 잠시 땅에 내려온 천사들인가. 이 분들의 울타리 안에서 가정과 부모를 잃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고 행복을 꾸려가고 있다.

아마도 들꽃피는 마을은 그런 곳 중의 가장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싶다. 가정해체와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신문기사나 가십 다루듯 그저 혀를 차며 말하고 지나쳐왔던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그리고 아직 이 세상의 한 곳이 맑고 따뜻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준다.

들꽃피는 마을.

이 마을은 저자의 말대로 똥교회 목사님 혼자서 열심히 세운 마을이 아니다. 맹렬아내인 사모님, 어머님인 권사님과 딸, 함께 한 생활교사와 들꽃학교의 선생님들, 기도와 물질로 조용히 후원해온 많은 후원자들,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왔다. 그리고 '뒤에서' 늘 지켜보시는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닫힌 마음, 상처입은 마음, 눈물과 절망 속에 버림받은 마음'으로 찾아든 아이들과 함께 울고 싸우고 사랑하고 뒹굴면서 행복을 일구어가는 어른과 아이들의 새로운 공동체. 들꽃들의 향기가 이 책을통해 더 멀리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이 마을의 아이들이 닫힌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하며 눈물을 씻어주고 희망을 꿈꾸게 하는 일꾼들로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해나가기를 바란다.

이것은 비단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교사, 사회복지사, 청소년 관련 활동가를 비롯해 청소년과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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