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유대인 지혜의 원천
탈무드교육 연구회 엮음, 김정자 옮김 / 베이직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절판




탈무드는 성경과 함께 유대 민족의 전통 서적으로 유명하다.

성경은 신앙으로써 유대인들을 하나의 정신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면, 탈무드는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교육서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집단문화가 발달한 나라이지만 외세의 침입과 핍박을 수 천년 동안 겪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과 중동 국가들로부터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유대인들이 살아남기 위한 두 서적의 역할은 인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교육도서는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

한국이나 중국의 동양서들은 도덕이나 국가, 대의 명분과 같이 개인의 인생보다는 1등을 위한 교육이 주류를 이루었기에 항상 갈등과 반복, 전쟁과 싸움에서 이기는 것에 몰두한다.

아니면 사회에서 벗어나 은둔적이고 혼자서 깨달음을 얻고 개인 스스로 혼자서 정신적 향유를 누리는 종교나 문화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개인의 부정 축재나 부패, 권모술수, 권력과 혼자만의 비법 등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나 약탈, 강탈 등으로 이루어진 역사가 수천년을 반복해왔다.

탈무드는 집단속의 개인이 양심과 지혜, 지식을 축적하여 전승하면서 노력과 습관, 꾸준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인류관을 추구한다.

가끔 폭력적이거나 철저한 개인주의, 생존에 치중된 표현들도 있지만 사기나 편변 등을 추구하기 보다는 타인으로부터의 공격이나 핍박에 대해 공정하고 타당한 관점이 크다는 점에서 공감이 된다.

성경은 선택 받은 유대인들의 행적과 구원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다보니 역사서를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입식 세뇌적 관점이 많지만, 탈무드는 우화나 인생의 지침서의 형태로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해 놓았다.

책은 크게 5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도리, 삶의 지혜, 결혼과 가정과 삶, 교육과 도덕, 돈과 사회정의로 나누어 놓았다.

인간의 도리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징들을 담고 있다.

인간의 뼈는 248개로 이루어져 있고, 죽을 때 남기는 것, 남자의 일생 7단계, 인간 영혼의 종착지, 악, 참회 등 인간이라면 고민하는 속성들을 이야기한다.

삶의 지혜에서는 성경의 내용과 연결되는 듯한 이야기들이 많아진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는 탈무드 명언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좋은 글귀가 많다.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라.

남자의 집은 아내이다.

먼 형제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

말보다 행동이 목소리가 더 크다.

인생의 지침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는 표현들이라고 생각된다.

이 외에도 책의 좋은 내용들이 많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이 탈무드에서 부분을 발췌하여 이론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결국에는 유한한 삶을 마치면 어디론가 다시 가거나 스티븐호킹이 말한 것처럼 PC의 전원이 OFF되는 것과 같이 될 수도 있다.

어떤 표현이 맞는지 알 수 없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공존하는 삶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전쟁과 분쟁은 결국 상처만 남기게 된다고 생각된다.

탈무드는 우리들에게 교훈과 지혜를 준다는 면에서 유익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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