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예배를 위한 가이드북

우리, 예배합시다 - 예배 리듬으로 그리스도인 세우기
최기훈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3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진행하는 예배에 참석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었다.

예배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된 책을 읽으면서 예배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책에서는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을 예배자라고 말하는데, 예배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는 물질 행복에 익숙해져서 마음의 행복을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품고 살아가는 사랑의 대상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사랑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돈과 물질에 익숙해져 이웃과 하나님, 가족 등을 잊고 살아가는 듯하다.

성경 읽기도 중요하지만, 예배의 참석과 마음가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책의 내용은 예배와 관련한 내용을 잘 정리해 놓았다.

크게 5개 파트로 나누어 놓았다.

파트 1에서는 예배란 무엇인지 어원이나 성경의 내용을 중심으로 새 성전, 새 언약, 공동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 2에서는 예배 순서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죄의 고백과 용서, 찬양, 설교, 봉헌 등에 대하여 잘 설명한다.

파트 3에서는 교회와 예배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교회의 형식과 예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교회와 예배와의 관계, 잘못된 예배로 인한 교회의 문제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파트 4에서는 오늘날 교회에서 예배하는 내용에 하나님과 내 삶, 나라, 청년들, 온텍트, 배려 등이 충만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파트 5에서는 예배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 즉 목회자, 찬양 인도자, 찬양팀, 회중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면서 예배를 잘 모르고 시키는대로만 따라했던 경험이 부끄러워진다.

예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이를 즐거워하는 성도들의 모임이고, 시간이고, 태도라는 책의 표현이 함축적으로 요약한 글이라고 생각된다.

예배하는 시간 동안 지루하고 1시간 어떻게 지나가나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에서 수동적이었던 경험들을, 지금은 소중하고 경건한 시간으로 여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담아 하나님을 경배하며 기도하고 찬양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피부로 와닿기 시작하였다.

예배와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라는 표현이 있다.

같이 밥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형제, 자매, 집사님 등의 수준을 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공동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새신자들에게도 좋지만, 시계추처럼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된다.

예전에 봉사 활동을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따라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짐하면서 봉사 활동을 하게 되는 전환점이 된 듯하다.

책을 읽고 예배와 교회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용이 마음에 들어 책의 말미에 있는 참고문헌을 보니 예배학개론이라는 서적들이 눈이 들어왔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저자가 과거에 예배를 주제로 목회하는 내용이 나와서 같이 보니 좀더 도움이 되었다.

아직 변화의 시작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하러 가는 예배자라는 느낌으로 교회를 가게 되니 행복해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