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서 네가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허공당 혜관 지음 / 파람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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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깨달음을 얻어 해탈하면 부처가 되는 종교이다.

살아 있는 부처라는 말이 있는데, 책에 나오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이런 부류에 속하는 듯하다.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힘들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도 삶의 고통을 받지만 나누는 삶을 계속 실천한다.

삶이 끝나면 더 나은 삶으로 바꿔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윤회라는 것을 불교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일을 하면 다음 생에서 더 나은 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 가능한지 알 수는 없지만 현세에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을 듯하다.

천 원짜리 백반집이라고 하면 누구나 의구심이 생길 것이다.

그런데 정말 돈이 없는 노숙인들이나 쪽방촌에 사는 이들에게는 소중한 백반집이라고 생각된다.

지금도 종로3가 근처에 가면 3~4천 원 밥집이 존재한다.

물론 종교 단체에서 무료로 급식을 나누어주는 곳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라는 삶의 큰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매우 많다.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조금이나마 완화되고 있어 다시 이런 선행들이 시작되고 있다.

이들은 불교뿐만 아니라 교회, 천주교, 천도교 등의 다른 종교 단체들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실천은 정말 천국에 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책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내용도 담고 있다.

4성제나 팔정도, 연기, 무아 등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고 성철 스님의 딸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다.

삶이 괴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책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과거에 한참 유명했던 여성시대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과거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훈훈한 이야기가 여성시대를 통해 전해졌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방송이 계속되는지 모르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이 책도 그런 정신이 깃들어져 있다.

돈을 많이 가진 유명한 사람들은 이웃 사랑보다는 투자라는 개념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좋은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하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저승으로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의 욕심이 계속 작용하는 듯하다.

인간도 생명이 유한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저승으로 가게 된다.

좋은 일을 실천하는 것도 윤회라는 관점에서 보면 좋은 실천이라고 생각된다.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종교를 알고 실천하거나 모르고 실천해도 복을 받으리라고 생각된다.

책의 저자는 스님이지만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명복을 기원하는 듯하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명복을 빌어주는 것은 정말 옳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많이 배우고 경제력이 풍부한 사람들보다도 학력이 짧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행복해지는 듯하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훈훈한 이야기로 마음의 위로를 얻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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