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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 말하기 - 무심코 꺼낸 말투를 호감을 주는 말투로
오노 모에코 지음, 김소영 옮김 / 새로운제안 / 2022년 3월
평점 :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너무 친절하면 다른 의도가 있는지 의심을 받게 되고, 적당히 거리를 두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을 준다는 것도 어렵다.
혹자는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말한다.
먼저 인사를 하고 좋은 의도로 말을 해도, 상대방이 불쾌하면 뭔가 잘못된 표현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들이 무심코 표현하는 말들 중에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책에서는 잘 접근하고 있다.
말 한마디가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된다.
계속 쌓이면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닌데 나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
나쁜 의미로 누적되면 갑질로 오인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짧은 표현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책의 내용은 크게 사람들을 만나는 상황을 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인사하기에서는 불쾌감을 주는 것보다는 호감을 주는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 라는 표현이 실례라는 것을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언어의 속의미를 알고 대화하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큰일네, 힘드시겠어요도 경솔한 동정심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무심코 꺼낸 한마디가 상대방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책의 좋은 점은 안 좋은 표현을 다른 대안으로 유용한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굷은 글씨에 노란색으로 글귀가 강조되어 있어 눈에 잘 들어온다.
이외에도 부탁, 거절, 배려, 칭찬, 반응, 자기주장 등의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도 다양하게 다루었다.
책의 말미에는 갑질이 되기 쉬운 말들도 있는데,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표현들은 조심해야 할 듯하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상대방과 원할하게 소통할 수 있는 표현을 다루어 놓았기에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된다.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해를 불러오게 되며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듯한 말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심리적인 내용으로 대화법을 배우면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기가 어렵지만, 이 책은 바로 써먹을 수 있을 듯한 표현들을 담고 있어 유용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표현도 있다.
싸움닭 같은 사람들이 요즘 많아지고 있다.
말싸움으로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가 되지만, 그만큼 생활도 힘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요즘과 같이 사람과의 관계가 날카로워진 상황에서는 책의 내용을 익혀두면 좋은 점이 많을 듯하다.
누군가를 만날 때 호감이 가는 사람은 또 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표현들을 잘 익혀 놓으면 좋은 대인관계가 형성되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