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대해 알게 해주는 따듯하고 좋은 책하지만 번역서이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감정들이 너무 많고 일상속에 잘 쓰이지 않는 감정들도 많다. (역겨움 등) 감정을 소개하는 책으로는 아홉살 마음사전이 더 직관적이고 좋았다.
안녕달의 신작. 요정은 너무나 사랑스러운데 내용은 어쩐지 씁쓸하고 슬펐다. 요정이 끝없이 긍정적이고 명랑한데 그래서 그 요정이 처한 상황이 쓸쓸했다. 쓰레기통에 있어서가 아니라 버려진 곰인형을 찾는 마음이, 아내를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따듯하고 슬펐다.
너무 재미있다! 칠면조의 뻔뻔함이 귀엽다. 마지막 페이지의 칠면조의 포스가 백미.
"에밀, 넌 네 무릎으로 뭐가 보이니?" "아무것도 안 보여요." "나도 마찬가지야. 내 눈은 네 무릎처럼 본단다."
높은 천장, 정온한 공기가 그리운 기분이 들게 한다. 튼튼해 보이고 큼직한 나무 서가가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 어쩐지 마음이 놓인다. 통로에 놓인 둥근 간이의자에 양복을 입은 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