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ㅣ 좋은꿈어린이 11
류근원 지음, 이영아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좋은꿈 어린이 11 류근원 창작동화

피노키오 짝궁 최점순 

오늘은 온종일 미세먼지라 아이들 데리고 어디 나들이 갈수 없기에

함께 책읽으며 집에 있기로 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고르다 제 손에 잡힌 피노키오 짝궁 최점순 이란 책한권

제목만보고 그냥 재미난 아이들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요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어요

아이들 동화책 읽다 눈물 흐리기는 참으로 오랜만이였습니다

잠깐 책속에 내용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주인공인 노기호는 엄마가 피노키오가 나오는 태몽을 꾸어서인지 키도 크고 유독 코가 큽니다

늘 사자성어로 이야기 하는 엄마랑 알콩달콩 지내는 초등 4학년 학생입니다

키가 커서 늘 혼자 앉아 외로웠던 기호는 짝궁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드뎌 4학년에 올라가 짝궁이 생겼지요 바로 최점순 입니다
 

그런데 최점순 짝궁은 같은 또래의 친구가 아니라 할머니 였습니다

할머니는 6.25 전쟁때 남편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글을 몰랐기에 다시 학교를 다니며

글을 배우기 위해 온 짝궁 최점순 할머니입니다

​

노기호는 처음엔 또래가 아닌 할머니라고 투덜거렸지만

차츰 할머니를 이해하고 할머니를 도와주는 기호

할머니는 기호의 도움으로 그리도 찾던 할머니의 남편을 찾게 됩니다

-피노키오 짝궁 최점순 -

노란색 표지에서부터 즐겁다 따뜻하다 행복하다 가 느껴졌습니다

글자 크기도 초등아이들이 있기에 적당하고 그림도 꽤 상황과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읽기에 너무도 편안하고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책 한장한장이 술술 넘겨집니다

초등 4학년 아이의 노기호를 통해 같은 또래의 내아이의 모습이 겹쳐져 웃음이 났습니다

엄마랑 토닥토닥 하는 모습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의 모습

전쟁으로 남편과 헤어지게 된 할머니의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기호의 따뜻한 마음에

읽으면서 제 마음에도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피노키오 짝궁 최점순 속에는 재미있다 슬프다 기쁘다 행복하다

  이 모든 감정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피노키오 짝궁 최점순 초등학생이 꼭 읽었으면 하는 추천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