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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ㅣ 보림 창작 그림책
박지윤 지음 / 보림 / 2020년 12월
평점 :
보림출판사의 서포터즈로서
책과 활동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가로 시작하는 말은? 나로 시작하는 말은?
현실의 제약없이 상상력을 풍부하게 발휘한 가나다법칙을 확인할 수 있는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의 매력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 가방 가게에 가서 나는 늑대를 샀네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를 관통하는 흐름은 바로 가나다 법칙입니다. 가, 나, 다, 라, 마, 바, …, 하까지 한 페이지당 하나의 글자를 가지고 상황을 꾸며요. 예를 들어 '가'를 가지고는, 가방 가게에 가서 처럼 '가'가 들어가는 말이 제시됩니다.
꼭 같은 글자가 아니더라도, 같은 자음을 가지고 문장이 완성됩니다. '자' 페이지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면 잠이 들거야 처럼요. '카'처럼 문장을 만들기 애매한 경우에는 카로 시작하는 낱말 열 가지를 말하시오. 카네이션 카메라… 처럼 어쨌거나 해당 낱말에 익숙해지도록 제시되어 있어요. 어린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가나다 놀이를 하면서 한글에 익숙해지기 좋아 보이는 책입니다.
2. 상상한대로 이뤄지는 뭐든지 나라
각 상황마다 상상력이 풍부하게 발휘된 그림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뭐든지 나라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늑대를 사기도 하고, 당근이 따라오기도 하고, 당근과 라면을 먹고, 늑대와 함께 사막을 가기도하고, 아이스크림 식물을 만나는 등 '가'페이지부터 '하' 페이지까지 내용이 연결되지만 매 페이지마다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타' 페이지 그림이 가장 마음이 들었어요. 투명인간의 통조림 가게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