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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의 이유 있는 가출 - 망가진 명태 고향 살리기 프로젝트 ㅣ 우리 땅 우리 생명 7
이성엽 지음, 정은선 그림, 변순규(국립수산과학원) 도움글 / 파란자전거 / 2022년 8월
평점 :

우리나라에서 '명태'는 국민생선으로 이름도 참 많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명태가 국내에서 잡히지 않고 러시아에서 수입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왜 그렇게 된 걸까??
많은 학자들은 그 이유를 찾았고 다양한 노력으로 우리 명태를 다시 우리 바다에서 잡을 수 있도록했다.
<명태의 이유있는 가출>는 제목 그대로 명태가 왜 집을 나갔으며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지어낸 이야기책이다.
엄마가 해주는 명란계란찜에 들어가는 명란이 명태의 알이라는 것, 명태는 못 먹는게 없다는 물고기라는 것,명태의
이름은 참 다양하고 어떻게 말리는 지에 따라 다르다는 것 등
아이는 <명태의 이유있는 가출>를 통해 명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명태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펼쳐보는
이야기가
꽤나 흥미진진하고 명태가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이유도 적혀있는데 참 맘이 아팠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결국 하나로 모인다. 그건 바로 인간의 이기심으로 명태는 우리 바다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지구 온난화도 그물의 크기도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위해 인간은 무자비하게
살아갔다.
그 이기심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 것.

비록 과거의 인간들의 잘못으로 놓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후손들과 우리에게 늘
무한함을 선물해주는 지구를 위해 우리 인간은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명태의 이유있는 가출>에서는 집 나간 명태를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우리 바다에서 점점 볼 수 없는 바다 친구들도 함께 수록하여 아이들이 좀 더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이렇게 자연 생태책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다. 책을 출간하고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나 하나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실천 행동에 앞장서보는 건 어떨까?
어른들도 꼭 읽어봤음 하는 <명태의 이유있는 가출>.
다시 돌아오라!명태야~우리나라 동해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