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고 싶어!

게임하고 싶어! ㅣ 김영진 그림책 16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8월

도대체 게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아이들은 유아 때부터 미디어에 노출되고 

스마트폰에 노출되면서 게임은 너무나도 일찍 시작하게 된다.

게임을 적당하게 하면서 조절을 할 수 있음 참 좋겠는데 번쩍번쩍 화려한 영상과 

캐릭터들은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영혼을 쏙 빼놓을만큼 눈길이 간다.

그런 게임을 아이들이 어찌 조절이 가능할까.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김영진 작가의 <게임하고 싶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이면서도

 아이들의 맘을

잘 그려내 재미있게 읽고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작가는 책 서두에 아이들이 왜 게임을 좋아하고, 부모님들은 왜 불편해하는지를

같이 담아보려 애썼다는 말을 적어두었는데 참 어려운 질문에 답한 것 같다.

그린이는 엄마의 휴대폰을 찾는다고 바쁘다. 몰래 화장실에서 게임도 하며 그린이는 게임에 흠뻑 빠져있다.

작가는 왜 아이들이 게임에 빠질 수 밖에 없는지를 잘 표현했다.

부모님은 가끔 칭찬해주지만 게임 속에서는 계속 칭찬과 선물을 주니 기분이 

좋아서란다.

하지만 게임을 하고 있는 그린이를 아빠는 혼낸다.

엄마,아빠의 칭찬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그린이. 하지만 머릿 속에는 계속해서 게임만 생각난다.

그래서 결국 엄마,아빠 몰래 게임을 하고 게임에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부모님께

 들키고 만다.

그린이는 스마트폰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게임하고 싶어!> 에서는 그림이 어쩜 이리 지금 우리 아이들,어른들의 모습과 

똑같을까?

모두들 스마트폰에 빠져 고개를 숙이고 뭐가 지나가도 모른다.

그린이는 비록 스마트폰은 없지만 TV와 연결하는 게임기를 통해 게임을 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빠와 미르, 그린이 모두 게임에 빠져 살다보니 엄마가 치워버렸고 부자들은 누워 무엇을 할지 고민한다.

그리고 무엇을 했을까?

아빠와 그린이,미르는 밖으로 나와 게임이 아니여도 재미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몸소 느꼈다.

그리고 게임을 즐겁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도 가족이 함께 의논하고 실천하며

그린이는 많은 걸 느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어른도 좋아할만큼 화려한 영상과 캐릭터로 자극적이다. 적당한 게임은

사실 무조건 금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걸 이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가 중독되지 않고

현명하게 게임을 잘 조절하며 할 수 있도록 했음 하는 바람으로 아이에게 시간과 장소 등을 계속해서 통제하고 있다.

참 어려운 문제이다. 인간은 누구나 즐거운 것을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무엇인가를 조절하고 제어하는 힘이 필요할 때 온 가족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음을 <게임하고 싶어!>를 통해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