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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ㅣ 동화향기 13
강심원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1년 12월
평점 :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이 어른이 되면 참 많은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니 더욱 쉽지 않다.
그런 엄마에게 아이들의 동화책인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을 만나면서
대리만족을 하며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은 장편 소설이 아닌 단편 소설들이 모인 동화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아이는 글이 많은 책을 하나씩 읽어나가면서 다양한 책들을 읽어나 가고 있는데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역시 글은 많지만 짧은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있는 책이
아니라 장편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로 읽어나갔다.

아이가 그 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는 이야기.
더욱 눈여겨보며 읽게 되었다.
선우와 명수는 친구이다. 하지만 집안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선우의 부모님은
선우에게 부모
님이 원하는 것들을 많이 강요하신다. 그런게 불만인 선우. 그런 불만을 선우의 친구인
명수에게 털어놓게 된다.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의 다른 글들 속 그림이 인상깊었다.
그림이 둥글둥글하고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겼고,이야기에 좀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자신이 입고 싶은 옷과 신발을 선우 부모님은 촌스럽다고 안된다고 하고 이건 이래서
안된다고 계속 사지 못하게 했다.
이런 감정들은 하루이틀이 아닌 것 같았다.
선우는 명수에게 어느 날 에버랜드로 가출할꺼란 말을 한 적이 있었고 실제로 선우는
가출을 했다.
사라진 선우를 찾으러 선우 부모님은 에버랜드로 향했고 거기서 가족은 만났다.
가족은 서로 안고 울었고 선우는 울면서도 마음이 날아갈 듯했다.
이 글을 보면서 선우 마음이 어떠했을지 엄마가 되기 전일 때랑 선우처럼 아이일 때의 감정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다.
선우의 부모님은 분명 선우를 위한 일들을 했겠지만 선우는 또 그 맘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아직 어리니깐..
하지만 선우의 부모님도 선우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그리고 함께 글을 읽으면서 나의 모습은 아이에게 어떤 모습일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은 초등 교과 연계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배웠던 국어 교과에서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에서 아이의 픽이 있다면 '할머니의 빨간 털모자'는
엄마 픽이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정말 많이 생각나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할머니를 그리며 가슴 따뜻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을 선물해주는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아이들도 어른들도 읽으며 가슴 따뜻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동화책을
찾는다면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을 읽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좋은꿈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