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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 - 소중한 우리 건축 문화재와 수리 이야기
한라경 지음, 김보경 그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감수 / 주니어단디 / 2021년 7월
평점 :

우리나라 국보1호는 '숭례문'이다.
예전에는 남대문으로 많이들 불렀지만 정식 이름은 '숭례문'.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정도전이 조선의
궁궐,제도 등등을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숭례문'이다.
그렇게 몇 백년을 묵묵히 지켜오던 숭례문은
어느 날 불에 타 무너져버렸다.
그 날을 잊을 수 없다.정말 충격적인 일이였다.
이후부터 우리는 불에 탄 숭례문을 복원하였고,
다시 우리나라의 국보1호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어떻게 숭례문은 복원되었는지
우리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 이번에 만난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을
아이와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 는 풍부한 사진과 그림들이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보다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숭례문을 만드는 나무에 대해서 우리가
잘 몰랐던 조선의 건축까지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만들어진 책이 잘 없는데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는 꽤 괜찮은,
어른들도 읽으면 충분히 좋을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숭례문을 시작으로 돌로 만들어진 성들이 어떻게
쌓이는지를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있다.
건축에서의 무늬와 문양,그림은 어쩌면 백미가 아닐까?
늘 궁금했는데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을
읽으면서 궁금증이 풀렸다.
아이도 계속해서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것보니 꽤 재미있었나보다.
방학 기간동안 다양한 책들을 읽었는데
초3이 된 아이에게 사회와 관련된 책들을 집중했다.
그 중 이번에 만난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만들어진 책이라 반가웠다.
천천히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나라 국보1호인
숭례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고,우리 전통 건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들이였다.
주니어단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