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니 받거니 공 이야기 보통의 호기심 4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쉬지 베르제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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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건,사건 등에도 나름의 역사가 다 있다. 그 속에서 우린 큰 역사로 나아간다.

이번에 만난 <주거니 받거니 공이야기>는 '공'의 역사를 시작으로 과학,자연 등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공'에 대해 자연스레 있어왔던 존재라 딱히 그 역사에 대해 궁금해

한 적이 없었다.

<주거니 받거니 공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와,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었단 얘기야?'하며 감탄을 했다.

인간의 역사에서 '공'은 꽤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은 이집트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가지고 놀았다.

 

동양에서의 '공'은 중국 한나라에서 발견된다. 

 

 

추운 곳에 사는 이누이트,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등에게도 '공'은 존재했고

그들만의 방법으로 재미있게 즐겼다.

시대가 흘러 중세시대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규칙을 통해 더욱 재미있게 논다.

 

그러다 통통 튀는 공을 만들면 더욱 재미있겠다는 인간의 호기심이 결국 돼지의 방광에

공기를 넣는

방법까지 쓰게 되었다. 이 방법은 우리의 조상들도 쓰던 방법이라 참 신기했다.

아이는 이와 비슷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던지라 그 때의 추억도 잠시 소환했다

 

돼지의 방광은 자주 터져 좀 더 질긴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인간은 가죽으로 만든 공을 만들어냈고 스코틀랜드 여왕 때 발견된 것이

제일 오래되었다.

19세기에는 잉글랜드를 비롯한 대영 제국에서 축구는 인기가 많았다.

이 때부터 영국이 축구를 잘 하는 나라가 된 것인가?

아무튼 축구뿐만 아니라 럭비도 탄생하여 다양한 구기 스포츠가 등장하였다.

그러면서 좀 더 질기고 부드러운 공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 가죽공은 아주 비쌌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영국의 과학자 패러데이를 통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고무풍선이 탄생하게 되었다.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 기체를 넣어 만든 것이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우리 주변에 있어서 당연히 있었던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역사를 가지고 인간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인간은 '공' 하나로도 좀 더 재미있고 신나게 즐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래서 드디어

가죽 대신에 합성 소재로 공을 만드는 데까지 이르렀다.

 

 

방수되는 공도 만들고 공의 크기와 소재가 달라져 다양한 구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경기에서 공이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선명한 색도 칠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공'.

<주거니 받거니 공이야기>에서는 단순한 '공'이지만 그 속에서 '공'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

과학, 자연환경 등이

담겨져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책이지만 어른들도 청소년들도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한다.

씨드북 출판사의 보통의 호기심 시리즈를 처음 만나보았는데 다양한 사물 등의

역사와 문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구성하여 정말 유익한 책인 것 같다.

실제로 아이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공이 이렇게 오래되었고 예전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가지고 놀았는지를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다고 얘기하는 모습이 꽤 진지해보였다.

 
씨드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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