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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놀이 사전 - 아이와 함께 하는 방구석 놀거리
앨런 졸라 크론섹 지음, 박혜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1년이면 끝나겠지..하던 코로나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처음 아이들과 집에 있을 때에는
어떤 놀이들을 하며 지내야할 지 정말 막막했다.
그래서 유행한다는 콩나물 키워보기, 달고나 만들어보기, 보드게임 등등을 활용하며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아이들은 또 다른 어떤 것들을 원하다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막막하면서도
어려움이 많았다ㅠㅠ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하고 있던 차에 만나 <신비한 놀이사전>.
부제처럼 '아이와 함께 방구석 놀거리'로 가득한 재미있는 책이다.
<신비한 놀이사전>의 작가는 다양한 주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주제들이 많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마술. 초등학교 3학년 큰 아이는 어디서 배웠는지
마술이라며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어설픔이 가득하지만 제법 진지한 모습에
함께 놀라며 박수를 쳐주는 때가 많다.
그런 아들에게 <신비한 놀이사전>는 정말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찬 책이다.

이건 아이가 고무줄로 마술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자신이 해본 마술이 책에 있는 걸
본 아이는 얼마나 반가워하며 또 다른 고무줄 마술을 찾아보기도 했다.

지폐로 재미있는 마술도 있었다. 물론 지폐를 접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조금 망설여졌지만
잠깐 활용하고 다시 고이 폈다^^;;;

이렇게 마술을 해본 후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도움말도 있어 아이들이 좀 더 응용하면서
마술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며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마술은 집에 테이크아웃 컵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쉬웠다. 일반 종이컵으로 하니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이도 아쉬웠는데 다음에 테이크아웃 컵을 활용하여 더욱 멋진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신비한 놀이사전>은 어떻게 보면 딴짓거리로 이게 뭐지?할 그런 책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TV나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요즘.
소소하게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시켜줄 그런 딴짓거리 책이다.
집에서 아이들이 <신비한 놀이사전>를 통해 마술, 도형 퍼즐, 두뇌 게임, 수수께끼, 묘기 등을
가족과 함으로서 즐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하나씩 맡아 한 주의 마무리를 <신비한 놀이사전>와 함께 하는
방법도 꽤 좋을 것 같다.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