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에게 딱인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
어릴 적부터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던 아이에게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를
보여주니 자신이 알고 있던 동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차례를 지나 한 장을 넘기면 '멸종이란 무엇일까요?'라는 코너가 나온다.
우리 어른도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는 멸종에 대해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잘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멸종동물에 대해 좀 더 잘 알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동물들이 멸종되었는데 먼저 '도도'가 등장한다.
도도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며 학명, 생존 시기, 식성, 길이, 멸종 시기, 멸종 원인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어디에 서식했는지 지도를 통해 잘 그려놓았다.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스밀로돈'.
어찌보면 우리 지구에 생존해있을 것 같은 동물인데 스밀로돈은 멸종했다.
지구는 참 신기하면서도 궁금한 것들이 참 많다.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를 읽어보면 고생대, 빙하기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아직 그런 용어를 배울 나이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아이는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를 통해 지구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메갈로돈'.
영화로도 나온 '메갈로돈'은 지금까지 존재했던 물고기 중 가장 큰 크기이다.
메갈로돈의 입안을 사람이랑 비교하여 얼마나 큰 지를 잘 알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큰 물고기가 아직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존재일까?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는 다양한 멸종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오늘날에도
많은 동물들이 멸종되고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멸종의 다양한 원인을 얘기하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멸종 동물들을 지켜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한다.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는 단순히 멸종 동물에 대해 나열식으로 소개하는
책만은 아니다. 아이들이 그 동물들이 왜 멸종되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멸종 동물에 대해 생각해봄으로써 지구를 보호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게 한다.
동물에 많은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타임머신같은 느낌의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한 멸종동물>는 책 제목처럼 은근히 이상하고 신비하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멸종 동물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소중한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