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거나 다르거나
마르코스 파리나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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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외모와 다양한 생각과 성격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기 보다는 나와 다르기에 싫어하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런 모습들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좀 덜하길 바라는 맘이 큰데

그런 의미에서 <같거나 다르거나>는 참 좋은 그림책이다.

 

 

<같거나 다르거나>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모두 다르고 색깔도 다르다.

노는 모습에서도 같은 모습도 등장하지만 다른 모습도 많아 즐겁다.

 

<같거나 다르거나>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소변을 보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모습이 다 다르다.

하지만 볼일을 보고 나면 개운한 건 누구나 같다.

 

같거나 다르거나 모두 때때로 상자 안에 숨어 있던 '깜짝 선물'에 놀란다.

<같거나 다르거나>에서는 그 선물에 놀라는 모습도 다양하게 표현한다.

 

 

같거나 다르거나 모두 꿈을 꾼다. 낮에 꾸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밤에 꿈을 꾼다.

꿈을 표현하는데 새들을 타고 날아가는 모습은 꿈이라는 것을 참 잘 표현한 것 같다.

 

<같거나 다르거나> 는 다양한 세상을 책 한 권에 다 담아놓은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서 아이도 참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그리고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상황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나와 다른 모습,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인정하며 세상을 살아나가며

참 행복할 것이라고 했다.

책의 디자인과 종이질이 일반 종이와는 달라 색달랐다.

어른도 <같거나 다르거나>를 읽으면서 다양함을 인정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나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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