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싫어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3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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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성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어떤 책이 좋을지

늘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좋아요!싫어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좋아요!싫어요!>는 4개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4세부터 8세까지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성교육 그림책이다.

게다가 네덜란드의 성 전문가와 벨기에의 공공 성교육기관에서 기획하여 만든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성교육이라는 것이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에서는 여자, 남자의 성에 대해서만을

특정지어 말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몸부터 시작하여 다른 사람의 몸과 맘을 존중하며 가족을 이루는 것까지를

얘기하는 것 같다.

다른 시리즈를 살펴보면 '내 몸이 궁금해요','아기는 어떻게 생겨요?','좋아요!싫어요!'

,'우리 가족이에요!'로 총 4개이다.

우리집에 온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중 '좋아요!싫어요!'는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얘기하도록 구체적인 상황별로 재미있는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어떤 상황일 때 기분이 나쁜지에 대해 자세하게 상황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싫지만 해야할 때는 어떠한 상황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아직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유아,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인 것 같다.

5살 아이에게 그림을 설명해주니 아이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며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

어른이지만 사실 어떤 상황들이 맞는지, 아닌지를 파악하기란 참 쉽지 않은데

이렇게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좋아요!싫어요!>에 등장하는 내용들을 아이들과 하나씩

읽어나가니 어른에게도 좋은 설명이 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다 읽고 아이와 함께 이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를 알아맞추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모습들이 귀여우면서도 잘 느낄 수 있게 표현되어져

구분하기 쉬웠다.

 

아이들이 함께 읽고 난 후 약속을 정하는 시간도 이렇게 가질 수 있어 뭔가 읽고 마는

그림책이 아닌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성교육 그림책인 것 같다

다른 시리즈의 책도 무척 궁금했다.

5살 아이에게 아직 성교육 그림책은 어려울 수도 다가가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주제일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주제로 성교육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면 유아 시기에

성교육도 괜찮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성을 어른이 되어서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의 맘을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좋아요!싫어요!>는 잘 아는 것 같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웠던 성교육이지만 꼭 배워야하는 주제이기에 4개의 시리즈로

만나 함께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북드림아이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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