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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집 -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 ㅣ 생각말랑 그림책
케이티 코튼 지음, 토 프리먼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1월
평점 :

책 제목에 부제가 붙여있다.
<돼지집 :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
돼지는 편안하게 있고 뒤에서 열심히 뭔가를 짓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이 정말 재미있다.

금화를 많이 물려받은 돼지가 자기 땅에 집을 짓기 위해 지붕 공사를 하는 고양이와 벽돌을 나르는 개, 목수인 암탉을 찾아가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지어주면 금화 4개를 준다고 했다.

그렇게 돼지가 원하는 집을 다 지어서 세 친구들에게 약속한 금화를 주어야하지만
돼지는 약속했던 금화보다 반 정도인 갯수만 주고 그들을 쫓아내버렸다.
아이랑 이 부분에서 돼지에게 얼마나 화를 냈던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이윤만 챙긴 돼지를 5살 아들도 나쁘다며 혼냈다.
돼지가 그토록 원하던 집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돼지가 집을 자고 있는 밤 사이 누군가 나타나 집을 부셔버렸다.
그리고 돼지에게 남은 건
반만 남은 집과 무수히 많이 무너져 내린 벽돌뿐이었다.
<돼지집>의 부제가 이 책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약속을 하고 집을 짓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하지만
돼지는 그 약속을 다 지키지 않았다.
<돼지집>은 그림과 색감이 편안하면서도 유아들이 좋아할만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여
꽤 친근하다.
그 내용 역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잘 표현하여 재미있었다.
아직 어린 5세 아이지만 약속을 안 지키면 나쁘다는 건 잘 알기에 <돼지집>에서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잘 이해하고 함께 읽은 엄마와 이야기도 잘 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