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신나는 새싹 149
시모 아바디아 지음, 김영아 옮김 / 씨드북(주)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알고 있는 골리앗은 거대하고 큰 그런 존재인데 <골리앗>이라는 그림책에

 등장하는 친구도  그러할까? 아이와 함께 궁금했다.

 

<골리앗>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아빠보다 더 큰 존재로 성장하였다.

 

 

 

시간이 지나 학교생활을 해나가는데 주인공은 잘 어울리지 못했다. 자신만 너무 컸기에..

정말 남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골리앗>에 등장하는 주인공.

 

새로운 곳에서 이것저것을 해보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을 해보았지만 그것도 그 때뿐..

자신이 너무 컸기에 주인공은 자신과 같이 큰 사람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주인공은 거친 파도 속으로 자신을 던졌다. 그러나 바다는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

<골리앗>의 주인공은 계속해서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다녔다.

태양에게도 물어보려했지만 태양은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 줄 뿐 고민에 대한 답을 주진 않았다.

점점 더 자신이 나약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주인공은 깜깜한 밤이 되었을 때 달이

자신에게 얘기했다.

달은 자신은 태양보다 작고 바다보단 크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나와 같은 이는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달은 자신이 유일하다는 얘기.

 

 

달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생각에 빠졌다. 누가 자신을 보든지 모두 다 다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달에게 답을 얻은 주인공은 이 세상에 자신과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울려 지내기로 마음 먹었다.

모두 다 다르기에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모두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골리앗>은 그림과 색감이 강렬하다. 골리앗의 모습도 크면서 튼튼한 느낌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5살 아들이 함께 읽으면서 처음에는 주인공의 외모에 깜짝 놀랬다.

그런데 아이들이 <골리앗>을 읽어나가면서 주인공의 고민과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나서는

모습에서 완벽한 공감은 아니였지만 어느 정도 공감하며 꼭 답을 찾길 응원했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에게도 큰 가르침을 주는 책들이 많았는데

<골리앗>역시 어른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선물한 책이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자신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배척하고 멀리하는

 경향들이 많은데

그런 선입견과 편견들을 버리고 나 자신은 누구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음 한다.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겉모습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모습 하나하나 다 다르고 존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골리앗>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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