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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놀이 한국사 : 문화재편 -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ㅣ 색칠놀이 한국사
키즈토리 지음, 김보미 그림 / 키즈토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에 입학한 8세 큰 아이가 요즘들어 위인전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아이에게 위인전을
읽어주며
자연스레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여 하나 둘씩 얘기해주는데 큰 아이에게 딱 맞는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색칠놀이 한국사-문화재편>

스케치북형식의 색칠놀이로 된 한국사가 특징인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색칠놀이 한국사-문화재편>.
색칠놀이 한국사를 통해 몇 가지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막연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문화재에
대해 색칠을 통해 이미지를 연상하며 암기하고 창의와 상상, 그리고 색칠놀이를 한 후 체험을 통해 문화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색칠놀이 한국사-문화재편> 책의 차례는 이러한데 시대순을
한 눈에 잘 파악하기 쉽게 연표로 표현하고, 색을 달리하여 시대순에 맞게 색깔이 매치되어 어느 시대의 문화재인지 아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먼저 무령왕릉편이다. 우리나라 삼국시대 왕릉 중 왕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왕 중의
하나가 무령왕릉이다.
먼저 무령왕릉의 위치와 시대, 기념물과 이야기, 관람 정보도 기재해놓아 아이들에게 무령왕릉에 관해 사전지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위치를 우리나라 지도에서 잘 표현해놓아 참 좋았다.

그 다음장을 넘기면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무령왕릉 내부를 색칠할 수 있게 해놓았다.
아이들이 자기가 직접 색칠을 하며 이 문화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가족이 함께 경주를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만난 첨성대를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색칠놀이 한국사>에서 만날 수 있어 참 좋았다.
아이는 자신이 직접 본 문화재가 책에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워했으며 자신감이
넘쳤다.

이렇게 아이는 아무 색도 없는 첨성대를 자신만의 색으로 꾸며봄으로써 눈으로만 느꼈던
첨성대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본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 기회에 경주를 방문하여 첨성대를 만난다면
다른 느낌의 첨성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색칠놀이 한국사-문화재편> 이 책은 단순히 색칠놀이만을 위한 색칠놀이책이 아니다.
너무 어린 아이보다는 7세부터 갓 입학한 초등학생 그리고 더 큰 학년의 아이일지라도
엄마와 함께 문화재를 색칠하며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의 문화재를 어릴 적부터 부담없이 느끼며 접하는 방법 중
신선하면서도 엄마가 설명해주는 시간이 있어 아이와 함께 교감할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