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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해볼래 골고루 먹기 ㅣ 나 혼자 해볼래 9
권진경 지음, 심윤정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3월
평점 :

이유식을 시작할 때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균형잡힌 영양을 위하여 참 많이 노력하며 애쓴다.
부모의 바람대로 골고루 먹어주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편식을 하며 부모의 애를 태우는
아이들도 많다.
점점 자신의 주장이 뚜렷해질 수록 편식은 더해지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인 나 혼자 해볼래 시리즈의 9번째 이야기인
<골고루 먹기>
'나 혼자 해볼래 시리즈'는 평소 생활과 학습을 부모님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 동화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연계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림이 많은 일반적인 그림책은 아니고 두께도 조금 있고 글자도 조금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재미나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다.
각 장마다 '스스로 세우는 목표'를 읽어본 후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는다. 그리고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자료를 실어 소개한 후 '스스로 평가하기'의 질문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은 무엇인지 체크해 보도록 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지고 있는데 내용이 참 재미있다.
책의 주인공인 '소희'라는 아이는 편식이 심해 소시지,군것질은 좋아하면서 채소, 과일, 멸치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음식들은 싫어한다. 그래서 변비도 심하고 그로인해 여드름도 심하다.
이런 소희가 어떻게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맛있게 먹어나가는지를
재미나게 표현했다.

이렇게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사진과 자료 등을 소개하며
각 장의 주제에 맞게 부연설명을 하여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 평가'라는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고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아주 좋다.
아이도 글을 읽어나가며 자신이 "맞아,맞아, 나 이렇게 해."라고 얘기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모습에 책의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어느정도 이룬 것 같았다.
자신의 입맛과 생각이 생기면서 골고루 잘 먹던 아이도 슬슬 편식을 하며
"이거 싫어.저거 싫어"라는 반찬 투정을 한다.
골고루 먹어주길 바라는 맘은 모든 부모가 같지 않을까?
그래서 잘 타일러보기도 하고, 꾸중도 해보기도 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먹지를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골고루 먹기>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깨달았다.
아이도 <골고루 먹기> 책을 읽으며 편식을 왜 해서는 안되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어 참 고맙다라는 것도 다시 한 번 더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교과 연계도 되는 책이라 더욱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다.